곰곰 설레는 새벽

자작시. 나의 새벽에 관하여

by 다니엘라

하고 싶은 일들을

편안하게 펼칠 수 있는 새벽이다.

아무도 나를 찾는 이가 없는 새벽시간,

꿈속의 작업들을 하나 둘 꺼내본다.


나의 설레는 새벽 이야기를

짧은 시로 옮겨본다.



곰곰 설레는 새벽



까만 어둠이 주는 편안함

곰곰 설레는 새벽.



엄마!

여보!

부르는이 없는

곰곰 설레는 새벽.



어제 마시다 만 커피가

더욱 달콤하게 느껴지는

곰곰 설레는 새벽.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껏 꿈꿀 수 있는

곰곰 설레는 새벽.



타인의 그림자는 거두고

온전히 나를 마주하는 시간

곰곰 설레는 새벽.



하고 싶은 일은 뭐든

이뤄낼 수 있는

곰곰 설레는 새벽.



그 어느 때보다

위풍당당해지는

곰곰 설레는 새벽.



내가 나를 가장 사랑할 수 있는

고요하고 깨끗한 시간

곰곰 설레는 새벽.



온전히 나만을 위한

응원봉을 휘두르는 시간

곰곰 설레는 새벽.



다가올 하루를 위해

풍부한 감정을 충전하는

곰곰 설레는 새벽.



오늘이 조금 아쉬워도

내일이면

다시 맞이할 수 있는

곰곰 설레는 새벽.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