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 개구리
내 생각에 갇혀있었던 나를 발견하다.
오늘 새벽, 역시나 일찍 잠이 깨어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는데 퍼뜩 갑자기 깨달음이 오듯 한 줄기 빛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내가 했던 생각들이 어쩌면 나를 더 가둬두었던 거 아닐까.
내가 그렇다고 믿고 함부로 재단하고 생각하던 것들이 사실은 진실이 아닌 게 아닐까.
나의 마음이 상처받았다고 하여 타인도 역시 상처받았음을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게 아닐까.
세상은 나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데 내가 너무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한 게 아닐까.
누군가는 나처럼 말과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성정이라 참고 있었던 것뿐인데 그것을 내 맘대로 내 식대로 해석하고 있던 게 아닐까.
갑자기 문득, 나 스스로가 너무나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미안해졌다.
올해는 참으로 내가 영적으로 성장할 기회구나.
그리고 나를 성장시킬 귀인이 나에게 오고 있구나..
이 감정이 무엇인지 확실히 말할 순 없으나 마치 신에게 메시지를 받듯이 강하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잠깐의 인연이 아닌, 나를 더욱 단단하고 유연하게 성장시킬 그런 귀인이 지금 나를 향해 오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