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10'' rotary cinema
<눈,높이> 이동원(2024)
○ logline
좋아하는 사람에게 놀림거리가 된 솔지, 그런 솔지의 마음을 다시 열어줄, 담담하게 눈높이를 맞춰 줄 사람이 필요하다.
○ review
순간마다 마주하는 상황에 흔들리고 부서지는 마음들은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아,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기댈 곳이 필요하다. 내가 그 사람이 아니라서 생기는 불안함과 간절함은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새어 나와 큰 의미를 만들곤 하는데, 어떤 것보다 연약하지만 하루를 가득 채울 만큼의 슬픔과 기쁨을 내어주곤 한다.
<눈,높이>에서 솔지(김하솔)는 같은 반 예린(조아연)을 좋아하고 있다. 학습지 선생님 진아(홍지원)가 알려준 이름 궁합으로 자기와 예린의 이름을 적어보고, 낮은 점수에 속상해하는 모습은 아직 쉽게 흔들리고 넘어지는 솔지의 마음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손목에 약을 발라주고, 다 나을 때까지 옆에 있겠다는 엄마(이진주)의 마음은 흩어져가던 솔지의 마음을 다시 모아준다. 솔지가 가진 마음이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이 말랑한 마음이 금세 굳길 바라면서도, 언제까지나 말랑하게 남아있기를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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