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깨어짐
제6회 혜화동로터리 영화파티에서는 청춘과 관련된 세 작품을 상영합니다. 이번 상영작처럼 우리들의 청춘을 돌아볼 수 있는 Rotary Playlist, ‘흔들리고 깨어짐’을 소개합니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상은의 노랫말처럼 청춘을 지나는 이들의 눈에 청춘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지나고 나서, 뒤를 돌아보았을 때야 그 푸르름이 선명해집니다. 그리하여 청춘에게 ‘청춘’은 발음할 순 있지만 쓸 수 없는 글자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매 순간 흔들리고, 부서지고, 불안하고, 두려웠기 때문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흔들리고 깨어지던 순간들 또한 푸르고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브로콜리너마저 - 잔인한 사월
강아솔 - 매일의 고백
전진희 -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새소년 - 자유
파란노을- 청춘반란
더폴스 - Goin’ High
Oasis - Some Might Say
The Libertines - Music When the Lights Go Out
Momma - Ohio All The Time
The 1975 - Guys
Rotary Playlist 전곡은 링크트리에 첨부된 스포티파이 링크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