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마음이 다시 숨을 쉬어요.

"가벼워진 마음"

by 한아름

한참을 울고

고양이는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어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자신의 호흡에 집중해요.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듯해요.

꼼짝 않고 있던 몸에서 조금씩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어요

아무 감각도 없던 귀 끝에 바람이 스쳤고,

햇살이 살짝 눈가에 닿았어요.


‘부드러워, 따뜻해, 눈부셔~'

눈을 살짝 감으며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어요.

살아있음이 느껴졌어요.



고양이는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작고 조심스럽지만
분명히 ‘ 감정’이
마음에 살아 있는 게 느껴졌어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
“근데, 조금은… 괜찮아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더 편해졌어요.


고양이는 햇살이 드리운 방 한가운데에
조용히 앉아 있었어요.

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살아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어요.

'마음도 숨을 쉬나 봐요.'


마음은

울고 나면

그 뒤, 조용한 순간이 찾아오는데

그때 비로소 다시 시작돼요.
마음의 온도가 올라가고
감각이
다시 살아나요.


오늘,
당신도
아주 조용히
당신의 마음을 느껴보세요.

당신 마음의 관심을 가져보세요.

"오늘, 당신의 마음은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그림책 #감정회복 #자기 돌봄#괜찮아 #브런치연재 #검은 고양이와 연노랑 나비 # 감정그림책# 도망치는 #감정폭발 # 마음의 소리 #가벼움 #눈물 #내면아이 #상처# 숨을 잠은 순간# 나로 살아가는 시간

은둔고립청년 # 은둔고립청소년

keyword
이전 05화6화. 결국 터져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