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평안
['26. 4. 3.(금) 문안인사 올립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네.
죽음의 골짜기를 간다해도
주님계시니 두렵지 않네.
- 시편 23편
딸아, 뚝심(backbone, 등뼈, 줏대)을
발휘해야 할 때에
요행(wishbone, 소원뼈,
운을 바라는 마음)을 바라지 말아라.
- 클레멘틴 패들포드
오늘 시편은 좋아하는 성가 구절인데,
가사, 곡조가 슬퍼 주로 장례미사 때
불리는 성가입니다.
눈앞에 어둡고 험한 골짜기가
펼쳐질지라도 주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시어 함께 하시기에
두려울 것이 없는 믿음.
고난과 역경속에 있을 때,
이 성가가 생각나고, 읊조리고 있노라면
위안과 평화를 줍니다.
주님께서 지켜주신다는 믿음.
이 믿음이야 말로,
삶을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 주는
진정한 '뚝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좀 쉬고 싶고,
편히 가고 싶고,
욕심도 나고,
잘 나고 싶을 때,
요행을 바라며 흔들리기 보다는
주어진 자리를 묵묵한 뚝심으로
지키는 삶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어제 친한 친구의 부친께서 선종하셨다는
부고를 받았습니다.
전화통화만 했는데, 친구 아픈 마음을
생각하니 콧끝이 찡합니다.
잘 이겨내라고,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네.
푸른 풀밭 시냇가에 쉬게하사
나의 심신을 새롭게 하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