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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왜 똥에 모일까?

by 작꾸천치


파리는 왜 똥에 모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파리에게는 그게 좋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파리처럼 끌리는 것만 쫓는 사람이 있다. 눈에 잘 띄는 것, 자극적인 것, 쉽고 빠른 것. 그러고는 말한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하지만 진짜 문제는 좋아하는 것을 모르는 게 아니다. 기준이 잘못된 것이다.


끌림의 함정


기준이 잘못되면, 끌리는 게 아니라 썩는 데로 간다. 사람도 그렇다. 끌리는 대로만 살면 결국 그게 자신의 수준이 된다.


SNS의 좋아요 숫자에 끌린다. 진짜 의미 있는 관계보다 허상의 인정에 목마르다.

빠른 성공 스토리에 끌린다.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누군가의 이야기에 현혹되어 기본기를 무시한다.

자극적인 콘텐츠에 끌린다. 깊이 있는 책 보다 짧고 강렬한 영상을 선택한다.


이 모든 것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문제는 그것만 쫓을 때 생긴다.


향기를 결정하는 질문


어디에 끌리는가? 무엇을 좇는가? 그게 인생의 향기를 결정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물어야 한다.


"지금 내가 끌리는 건, 진짜 가치 있는 건가? 아니면 그냥 자극적인 쓰레기인가?"


이 질문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이 질문을 던져보자.


지금 보고 있는 이 영상이 나에게 진짜 도움이 될까?

지금 만나려는 이 사람과의 시간이 의미가 있을까?

지금 하려는 이 일이 내 성장에 기여할까?

진짜 큰 사람의 선택법


진짜 큰 사람은 끌리는 것보다 옳은 것을 선택한다.


멋보다 본질 -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고 핵심을 본다

속도보다 방향 - 빨리 가는 것보다 제대로 가는 길을 택한다

자극보다 깊이 - 순간의 재미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선택한다


그게 품격이다.


꿀벌의 지혜

꿀벌은 다르다. 꿀벌은 향기 있는 곳을 찾아간다.


꿀벌이 찾는 것:

진짜 가치가 있는 것 - 꽃의 꿀처럼 본질적 가치를 지닌 것

지속 가능한 것 - 자신과 공동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

아름다운 것 - 진정한 의미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우리도 꿀벌처럼 살 수 있다. 끌림의 노예가 되지 말고, 가치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


오늘 하루, 끌리는 것 대신 올바른 것을 택해보자.


구체적인 방법들:

무의미한 스크롤링 대신 한 페이지라도 책 읽기

자극적인 뉴스 대신 깊이 있는 아티클 하나 읽기

인스턴트 재미 대신 진짜 관심사에 시간 투자하기

남들이 하는 일 따라 하기 대신 내 가치관에 맞는 선택하기


당장은 안 보여도, 그 향기는 오래간다.


당신은 파리가 아니다. 꿀벌처럼 살아라.


끌리는 것들 사이에서 길을 잃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 글을 떠올려보자.


향기 있는 곳에 머물러라.


그곳에서 당신은 진짜 가치 있는 삶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생은 우리가 끌리는 것들의 총합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것들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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