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했던 기억 1

by 들창코

나 대학 졸업식 앞두고

내가 과외해서 번 돈으로 졸업사진찍을 때 입을 정장

같이 백화점 가서 골라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공허한 눈빛으로 짜증을 내며 알아서 하라고 했다.

남들은 졸업할때 부모님이 정장 사주는거 같던데

왜 나는 내돈으로 사는건데도 엄마의 짜증을 들어야 하나

서운했다


지금에 와서 그때 사정을 알고보니

나 고등학교때 과외시키느라 매달 생활비 120받을때 과외비 160 쓰느라

진 카드빚이 4천만원이었다고..

주식으로 벌어보려고 애쓰는데 그마저도 물리고 잘 안되던 상황이었는데

철없는 딸래미는 속도 모르고 정장산다고 골라달라고 했으니


엄마 마음도 이해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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