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판독전이지만 사진만 봐도 지난번 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주치의.
다행이다.
어제 일요일인데 낮에 불쑥 전화와서 한시간을 외할머니도 밉고, 이모도 밉고 아빠하고 산 세월도 원망스럽다면서 몇번을 울먹거린 엄마
평소같지않게 자꾸 맘약한 소리하고 짜증내는 엄마를 보며 조마조마했는데
검사결과가 좋게 나와서 엄마가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엄마한테 갑질한 간호사는 오늘 진료전에 대뜸
"환자분, 저 맘에 안드시죠?" 라고 해서
엄마가 그동안 간호사때문에 속상했던 이야기를 쏟아냈다고 한다.
두번째 주사 맞은건데 너무 몸이 힘들어서 혹시 처방보다 주사약이 좀 더들어간거 아니냐고 물었다고
'약이 안맞는거니까 약 중단시킬까요?'
'그정도면 암보다 사람이 먼저 죽어요'
어떻게 간호사가 환자의지를 꺾고 불안을 주는 말을 할수 있느냐고.
어찌됐든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30도가 넘는 폭염에 찜질하는 엄마
이번고비만 잘 넘기고 가을에 같이 남대문가서 꽃도 사고 그릇도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