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사람을 지칭하는 보통 말이 '그새끼, 그년' 이다
사위 앞에서 아빠한테 막내외삼촌이 뭐라고 카톡왔냐고 물어보는 말이 '그 새끼가 뭘 알고 그러겠어'
주말드라마 설명해주면서는 막장상황은 '개지랄' 이라고 표현
손주 앞에서 '그래서 저집 시어머니가 저 며느리 안 볼라고 아주 개지랄 을 떠는거야'
초2 올라가는 아들 간식때문인지 배가 나왔다고 '아이고 쟤 배좀봐'
시댁에서는 한번도 외모가지고 이야기 안하시는데..
손주 영어 잘하네 에서 시작한 말도 결론은
바람난 니 이모년이 옛날에 외할머니가 교대 안보내줘서 그랬다고 원망한다면서
지년이 그렇게 잘났으면 지가 벌어서 학교를 다녔어야지.
그리고 지가 학교갔으면 바람이 안났겠냐는 엄마.
언제는 16살 차이나는 막내이모가 딸같고 안쓰럽다고 하더니
항상 저런식이다.
아무리 친동생이라도 감정이 항상 극과 극 이랬다 저랬다
말도 거칠고.
왜 항상 엄마는 말에서 분노가 느껴질까.
그리고 그런 엄마에게 항상 짜증을 내는 나.
아픈 엄마 밥 해준다고 친정와놓고
엄마하는 말마다 핀잔주고 면박주는 나.
어제는 엄마가 밥사주신다고 해서 삼겹살집에 갔는데
성인4에 초등한명인데 18만원정도 나온듯.
그런데도 전쟁같이 먹고 왔다.
남편은 고기구우랴 아들먹이랴 장인어른이랑 술한잔하랴.
나는 어리버리 고기만 구워서 먹으면되는데 애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 와중에 엄마아빠가 계속 아들한테 밥먹기전에 만화책 가져간거 그만보라고 하길래
고기 다 구워질때까지 봐도 된다고 해서 엄마아빠 민망하게 했다.
나도 부모님민망하게 하지 않게 의식적으로 말하자.
+ 그리고 아빠는 손주한테 왜 쓸데없이 '할배한테 몽둥이로 맞아야겠다. 맞아볼래?' 이런 소리를 하는걸까?
자기 권위를 세우고 싶은걸까?
애가 벌써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친절해서 좋다잖아.
왜 엄마아빠는 갓난쟁이때부터 애 봐주고 우리 집 분양받는것도 도와주고
지금도 한달살이 하게 해주면서
왜 말로 다 까먹는거야..
속상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