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경제

경제

by 기린

정말 생각할 요소가 많은 기사였고,기사의 내용에서 이어지는 부분이라기보다는 한 문장마다 드는 생각을 따로 적으면서 생각한 부분이어서 요약본과 비교하면서 보기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요약을 아예 올리지 않으면 더 어려울 거 같아서 같이 기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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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특히 AGI(범용 인공지능)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의 2~3% 수준에서 연 20~3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로 인해 노동, 자본, 재화, 금융 시장 등 기존 경제의 모든 구조가 뒤바뀔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핵심 논점들을 다룬다.

1. AGI가 초래할 초고속 성장
인류 역사 대부분 동안 경제 성장은 거의 없었고, 산업혁명을 계기로 성장률이 증가했음.
AGI는 인구 증가 없이도 아이디어 생성과 기술혁신을 자동화해, 무한한 내생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음.
2. 노동의 퇴장, 자본의 독점
AGI는 인간 노동을 대체하며, 노동자의 임금 상한선을 점점 낮춤.
생산성이 AI에 집중되면 모든 수익이 자본 소유자에게 귀속될 수 있음.
AGI가 스스로를 개선하는 피드백 루프에 들어가면, ‘초지능’으로 가는 특이점에 도달 가능.
3. 경제 성장과 현실 사이의 괴리
AGI가 성장률을 폭발시키더라도, 에너지, 제도, 규제, 인간의 어리석음 같은 현실의 제약으로 인해 효과는 제한될 수 있음.
인간 노동이 완전히 대체되지 않는 경우, 상위 인재는 고임금, 나머지는 소외될 수 있음.
4. 소비 구조의 변화와 보몰 효과
AI가 생산하는 상품은 거의 ‘무료’에 가까워지지만, 인간이 필요한 서비스(육아, 외식 등)는 오히려 가격이 오름 (보몰병).
이는 경제 전체의 ‘측정된 성장’을 제약할 수도 있음.
5. 자산시장과 금리의 재편
초고속 성장은 실질 금리를 급등시켜 투자 수요를 폭발시키고, 현금의 가치나 주식의 가치에 큰 영향을 줌.
하지만 사람들은 미래에 부자가 될 걸 기대해 저축은 줄고, 소비는 늘어남 → 인플레이션 우려
6. 기본소득과 사회적 대응
노동이 필요 없어지면 기본소득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으나, 세금으로 운영되기엔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낮음.
AGI를 가진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 간 격차가 커지고, 국제적 불균형도 심화될 수 있음.

https://www.economist.com/briefing/2025/07/24/what-if-ai-made-the-worlds-economic-growth-explode

- 자본은 끝없이 축적될 수 있을까?
경제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본이 일정 이상 축적되면 한계수익이 줄어드는 ‘수익 체감의 법칙’이 작동한다. 하지만 AGI가 인간 노동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면, 자본의 유일한 제약은 자본 그 자체가 된다. 기계가 스스로를 운용하고 개선할 수 있다면, 노동이라는 병목 없이 자본만으로도 생산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현실이라기보다는 ‘논리적 극한’에 가까운 가정이다. 실제로는 에너지, 자원, 공간 등 다른 제약 요소들이 존재한다.

- 임금의 상한선은 어디에 있을까?
AGI는 인간 임금의 상한선을 낮춘다는 말이 있다. AI가 더 싸고 효율적이라면 사람을 고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AI 전문가나 시스템 설계자 같은 소수 인재의 임금은 오히려 치솟고 있다. 이는 기술 확산 초기의 전형적인 양극화 현상이다. AGI가 범용화되기 전까지는 ‘대체 불가능한 소수’가 극단적인 보상을 받는 반면, 나머지 직업군은 점차 AI와의 경쟁에서 밀려난다. 결국 임금 상한선은 ‘보편적 평균’과 ‘극소수 초고임금’으로 양분될 것이다.

- 인간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될까?
AI가 모든 생산 활동을 대체하고, 인간은 기본소득으로 생활하게 되는 사회. 과연 그런 세계에서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은 무엇을 할까? 도전을 멈추고 쾌락에 빠질까?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신인류주의나 순수인간주의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운동이나 철학적 저항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생산성과 무관한, ‘의미’와 ‘존재’를 둘러싼 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 진짜 디스토피아를 만드는 건 AI가 아니다
터미네이터가 세상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보다 더 현실적인 위험은 따로 있다. 바로 AI의 충성을 독점하게 될 자본가, AI 기업의 오너들이다. AI는 욕망이 없지만, 그것을 통제하는 인간은 욕망을 가진다. 초지능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생산수단을 독점한 자본가들이야말로 진짜 위험이다.

- AI 시대, 주거는 어떻게 될까?
의식주는 인간 생존의 기본이다. AI가 의(衣)와 식(食)은 거의 무료화할 수 있어도, 주거는 다르다. 집은 공간적 희소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가 원하면 가격은 절대 낮아질 수 없다. 하지만 AI가 일자리, 교육, 인프라, 콘텐츠를 분산 가능하게 만들면 ‘도시 중심주의’는 약화될 수 있다. 오히려 사람들은 시골에, 자신과 성향이 맞는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할지도 모른다.

- 로봇공학은 느리게 갈까? 말도 안 된다
“AGI는 빠르지만 로봇은 느리다”는 말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다. 로봇공학은 물리적 제약이 있긴 해도, 그만큼 직접적인 돈이 되는 분야다. 물류, 식음료, 가정용, 의료, 군사 등 모든 곳에서 수요가 폭증 중이며, 기술 투자도 이미 활발하다. AGI보다 늦을지는 몰라도, 느려터진다는 건 말이 안 된다.

- 인간성의 마지막 피난처: 예술?
AI가 음악을 만들고, 안드로이드가 사람보다 정교하게 연주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의 숨결’이 담긴 연주는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클래식, 재즈, 포크 같은 분야는 오히려 그 ‘비효율성’과 ‘불완전함’이 매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 예술이 부유층의 전유물이 되어 "부자들의 인간놀이"로 비쳐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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