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책의 작은 시집 (3) 흔들리는 별에게

나의 젊음에게

by 푸른책

너희는 어쩌면
하늘의 별을 품고 태어난 이들.



빛나는 것만 쫓는다고
별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별은 제자리에
흔들림 속에 길을 찾고,
그 어두운 밤을 지나
자신의 빛을 비춘다.



너희가 흔들린다 해도
그건 살아 있다는 증거.
가벼운 마음으로
하늘을 걸어가 보아라.



아이야, 들판에 서라.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풀잎은 고개를 숙이고도
다시 일어난다.



너희는 풀잎 같은 존재.
풀잎은 바람을 느끼며
스스로 일어선다.
그 길이,
너희의 길이 될 것이다.



희망이란 이름으로
너희의 시절을 써 내려가라.
모든 어둠을 지나
결국 너희는 스스로의 빛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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