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네모난 상자에 갇힌다닫힘 버튼, 북소리처럼 울리고열림 버튼, 긴 블루스 음처럼 늘어진다
누군가는 격투기 선수처럼 두드리고누군가는 시간을 붙잡아 인질 삼는다그리고 틈새를 비집고 미꾸라지처럼 스르륵 흘러든다
오늘도 층수는 다르지만운명은 같다이 작은 상자 안에서우리는 같은 블루스를 연주한다
푸른책의 글은 머물다 흘러가는 바람 같기를 바랍니다. 잠시 스치더라도 당신의 하루를 흔들어줄 작은 설렘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