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시는 닮았다.둘 다 한순간을 조용히 붙잡아 두는 일이다.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때의 냄새와 바람까지살며시 되살아난다.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좋다.서사보다 감각이 먼저고, 설명보다 여운이 깊다.정갈하게 짜인 한 컷과 한 연이마음속에서 오래도록 반짝인다.
푸른책의 글은 머물다 흘러가는 바람 같기를 바랍니다. 잠시 스치더라도 당신의 하루를 흔들어줄 작은 설렘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