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덥잖은 농담들 (14) 콩쿨장에서 배운 사실

by 푸른책

어린이 피아노 콩쿨을 우연히 보게 됐다.
작은 손가락들이 너무 바빠서
내가 다 숨이 차더라.


그걸 보며 두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첫째, 아이들은 생각보다 뭐든 잘한다.
둘째, 나는 생각보다 손가락이 굳었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건반을 누르고,
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간식을 눌렀다.
결론은?
아이들은 성장하고, 나는 살이 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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