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동'이라는 것을 시작한 건 3년 전 쯤이였다.
살면서 내 몸무게가 아무리 먹어도 50kg가 넘는 적은 없었다.
나를 본 지인들과 주변 사람들은 나를 말랐다고 표현했다.
밥먹듯이 듣는 칭찬아닌 칭찬과 장점 아닌 장점이 있다면
1.얼굴이 작다
2.어려보인다.
딱 2가지 였다.
그래서 인지 작은키에 뱃살이 가려져서 날씬해 보였다. 나역시도 몸무게 상 50kg 넘지 않으니까. 날씬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인바디를 제면 다르다. 체지방률은 30%넘어갈 정도로 비만이였다.
두 번째 직장에서 불규칙한 저녁과 야식을 먹고나니 퇴사할 때 쯤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
56kg.
단 한번 도 딸한테 살쪘다는 말을 안하시는 아빠마저도 "우리 딸 살이 쪘네"라고 할 정도 였다.
아. 이러다가 60kg 라는 본적도 없는 숫자를 마주할 것 같았다.
매번 내가 단골멘트로 "대학교 가면 살 뺄꺼야" 라고 주문 처럼 애기하고 다녔다.
아 물론 못뺐다.
늘 그랬듯이 단골멘트를 남발하고 있을 때 엄마가 그랬다
"너 살 뺀다는 소리는 중학교 때부터도 했어"
아 이 소리도 매일 듣던 대답중 하나였다.
근데 막상 내가 평소에 입던 바지가 꽉 끼기 시작하고, 들으니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내가 살 빼면 어쩔건데?"
" 그 애기도 이미 맨날 했어"
그 날로 나는 운동을 검색했다.
내 친구는 클라이밍을 취미로 했는데 나에게 같이 해보자면서 꾸준히 영업을 했었다.
한 두어번 체험으로 클라이밍을 했는데, 줄이 있는 가장 쉬운 단계에서도 중간 까지 올라가는 순간 너무 아찔했고, 그냥 하자니 매트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것이 너무 싫었다.
집 앞 헬스장을 검색했다.
우선 상담예약을 잡아두고, 그 다음날 상담을 했다.
백수인 처지라 상담만 받고 돌아갔는데 문자가 왔다.
10회에 30만원에 해드리겠습니다.
이것이 나의 첫 운동, 헬스에 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