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추락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는 자부심이 무너지고 있다. 수 년 째 이어진 성장 부진으로 인해 경제 강국의 대열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2024년에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경제 규모가 세계 12위로 밀린 이후 3년 간 지속됐다.
▶더 걱정스런 일은 올해에는 순위가 더 떨어지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올해 명목 GDP(달러 기준) 규모는 2024년 1조8697억 달러에서 올해 1조7903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추계된다. 스페인에게 추격을 허용해 순위가 13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스페인의 명목 GDP는 지난해 1조7222억 달러(15위)에서 올해 1조7995억 달러(12위)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 때 우리나라 GDP 규모는 지난 2016년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뒤 2020년에는 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러시아와 브라질 등에 밀려 순위가 12위까지 내려 앉았다. IMF에 따르면 올해 13위로 추락하고, 2030년이 되면 호주와 멕시코에도 추월당할 것이라고 한다.
▶심각한 저출생·고령화에 주력 산업마저 경쟁력을 잃으면서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되는 추세다. 게다가 기술 혁신은 미흡하고, 생산성도 약화되고 있는 상태다. 그런 탓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선진국(1.4%) 평균보다도 낮다. 이러다가 우리나라가 중진국으로까지 밀려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태산이다./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