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빠르게 성장하기
PMC 챌린지 시작과 동시에, 벌써 많은 걸 얻은 기분이다.
디스콰이엇 PMC 챌린지가 시작되기 전,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솔직히 말해, 그 누구보다도 뒤처져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함께하는 사람들처럼 멋진 경력도 없고, 자본도 없었으며, 학력조차 눈에 띄지 않았다.
인맥 또한 거의 없었기에, 믿을 것은 오직 몸덩어리 하나뿐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내 위치는 너무나도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일단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앞서 나가는 사람들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이기 위해,
글 하나라도 더 적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했던 글 3개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두 개는 트렌드로그에서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그리고 또 하나는 3위까지 올라, 결국 오늘 디스콰이엇 이번 주 뉴스레터의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게 이런 걸까?
잠깐의 운이었을지 몰라도, 이젠 판이 달라졌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 나는 그 누구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놓으니 시작부터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게 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다.
이기기 위해선 내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하나씩 공들여 쌓아나가야 한다.
지금 나의 상황은 챌린지를 하며 1등 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치열하게 이 과정에 몰입해야 한다.
결국 몰입을 하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4가지의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도 되는 걸까?
먼저 MCN 사업은 이커머스 사업으로 전환했고, 디자인 에이전시는 잠정보류 해야겠다.
교육사업은 팀원들과의 업무 분담을 통해 최대한 시간을 확보해주고, 댄스 플랫폼은
좀 더 현실적인 프로덕트로 피봇을 진행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저 글을 쓰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겠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 1등 하러 온거니까.
3,4,5위는 해보았으니 이제 1,2위까지 달릴 준비가 되었다.
사업은 속도전이다. 그리고 싸움은,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