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들 모여라
반찬을 접시에 담아 밥과 함께 내놓기가 지루할 때
반찬 개수가 민망할 만큼 적을 때
편식 심한 아이 밥 먹는 거 보다가 울화통이 치밀 때
젓가락 놓기 귀찮을 때
김치 없을 때
단무지가 있을 때
찌개 끓이기 싫을 때
아무김밥!!!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을 모아
싼다!
밥에 간하고 식초와 참기름 조금 뿌려주고
있는 장조림과
한장남은 어묵
오이를 채 쳐 넣고
당금, 시금치, 햄, 심지어는 계란 생략 (대신 메추리알 콤보)
마지막에 깨만 뿌려주면
김밥이라고 우겨볼 만한
아무김밥!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코로나가 돌아다니는 요즘 지구는 너무도 특별해서 해가 아침 11시에 뜨는 줄 아는 초딩과 아침을 케일 세장으로 때운 엄마의 점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