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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이윤 Feb 01. 2022

까마귀 망토를 뒤짚어 쓴 남자와의 대화

Photo by Jesse Bowser on Unsplash



길은 단지 하나이며, 여러 길 중 하나일뿐이지만 다른 길들과는 다른 고유한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삶에 산재한 인위적인 외로움은 사라질 것이다. 길은 각자 본연의 본성 안에서 드러난다.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혼자가야 하는 길이기 때문에 고독한 길이다. 누구도 그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 말해줄 수 없고, 누구도 그 길을 대신 걸어줄 수 없다.

-내면작업, 로버트A.존슨, 317p




너도 알다시피 너는 너의 길을 가야 한다. 내가 네 꿈에 나타난 건 실제 현실의 네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렇지만 네가 나와 대화할 걸 안다. 너는 그런 사람이다.



너에게는 소질이 있다. 고대의 지혜를 배울 재주가 네 안의 화와 성급함만 잘 다스린다면. 너를 믿어라. 너의 길을 가라.


오늘 나와 대화해줘서 고마워요. 어둠 속에서도 빛 속에서도 당신이 편안하기를. 너무 많은 일을 하지않기를 푹 쉴 수 있도록. 조만간 다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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