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머리를 닮은 버섯
“와! 비숑 머리다.”
동그란 모양새와 크기가 딱 비숑 머리통이다.
부모님과 샤브샤브 식당에 갔을 때, 아빠는 샐러드바에서 '이것'을 바구니 가득 담아오셨다.
"백목이 버섯이 건강에 좋아서 여기오면 이걸 많이 먹어."
야들야들한 식감의 버섯은 씹을수록 고소했다.
찾아보니 약용으로 쓰일 만큼 효능이 좋다.
식물성 콜라겐과 섬유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다. 변비를 예방하고 체내 독성물질과 중금속 등을 배출시킨다. 비타민D, 철분, 칼슘 등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한다. 골다공증과 관절염에 도움을 준다.
오~ 좋은 식재료야.
생 백목이버섯은 비싸고 양이 적다. 건 백목이버섯을 구매했다.
물에 불리니 양이 훅 늘었다. 샤브샤브에도 넣어 먹고도 꽤 남았다.
남은 버섯은 뭘로 먹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버섯볶음을 해볼까?
*세상에서 제일 쉬운 백목이버섯볶음
1. 식용유 두르고 파, 마늘, 고추 볶는다.
2. 대패 삼겹살 넣어 볶는다. (빨리 익는 고기라면 아무거나)
3. 한 입 크기로 썬 백목이 버섯을 넣는다.(숙주나 당근 등 다른 재료를 넣으면 좋아요.)
4. 살짝 볶은 후 굴소스로 간하고 참기름 두른다.
살짝만 볶으면 완성되는 버섯볶음은 맛과 식감이 좋다.
가성비 좋은 버섯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건 백목이 버섯은 보관이 쉽고 소비기한이 길다. 불리면 양이 많아지고 대부분의 재료와 잘 어울리니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