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에 싹이 나서...
‘악! 이게 뭐야!’
감자 박스를 열었더니 감자 머리마다 뿔이 났다.
언제 구매했더라? 불과 2주 전인데...
감자를 구매해서 박스 안에 담아 실온 보관했는데
뭐가 문제였지?
박스 뚜껑을 덮어 두는 바람에 통풍이 안 된 건가? 감자 자체에 습기가 남아있었던 것인가?
다음엔 중간중간 열어서 확인해 봐야겠군.
감자를 잊고 있어서 화가 났나 보다.
이건 감자 싹을 넘어선 뿔이잖아. (솔직히 징그러워.)
당장 도려내자!
싹이 난 감자의 싹을 깊이 도려내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이제 남은 일은 싹 도려낸 감자를 손질해서 얼른 먹기.
많은 양의 감자를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채칼로 썰어 감자채 볶음을 하자.
*세젤쉬 감자채 볶음
1. 감자껍질 제거.(싹이 있다면 도려내기)
2. 채칼로 썰어 찬물에 담그기.
3. 기름 두르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하기.
볶을 때 햄이나 소시지를 조금 넣으면 색도 예쁘고 맛도 좋다.
감자채 볶음은 활용할 곳이 많다.
쫑쫑 썰어서 찬밥과 볶으면 볶음밥이 되고
크림소스에 볶아 치즈를 얹어 익히면 그라탕이 되고
토르티야 위에 치즈와 함께 올려 구우면 피자가 된다.
남은 감자채볶음으로 내일은 무얼 해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