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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송월 수건, 일본에는 이마바리 수건

이마바리(今治) 타월 판매 전문점 이오리(伊織)

by 이진우

에히메 현에서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타월이다. 에히메현 이마바리시(今治市)에서 생산되는 타월을 이마바리 타월이라고 하는데 벌써 약 120여 년이나 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마바리 타월은 1894년 아베 헤이스케가 면 플란넬 직조기를 개조하여 타월 제작을 시작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어 지금은 호텔이나 고급 료칸에서 사용하는 좋은 품질의 타월로서 인정받았다고.

이마바리 타월이 특별한 이유는 좋은 촉감, 아기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재료, 다양항 디자인에 있다. 이마바리 타월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인 이오리(伊織)라고 하는 매장이 일본 전국에 있는데 그 본점이 마쓰야마에는 도고 온천 하이칼라 거리에 있다.

꽤 넓은 매장에서는 작은 손 수건부터 샤워 타월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 색상까지 정말 다양한 타월이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본점의 貸たおる処(카시타오루도코로)에서는 타월 가격의 10%와 세탁료를 지불하면 타월을 렌털하여 하루 동안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온센에서는 단 100엔에 타월을 살 수 있는 것에 비하면 가격이 있어서 그런지 감귤 주스 한잔도 서비스로 나온다고. 비록 렌털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수건의 보들보들한 촉감이 좋아 선물용으로 두어 개 구입했다.

안쪽에는 수도꼭지 귤 주스를 판매하고 있는데 안쪽으로는 사람이 잘 들어오지 않아 타이밍이 좋다면 느긋하게 수도꼭지 주스 체험을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하여 재미로 들러본 이마바리 타월 전문점. 도고 온천에 들렀다면 잠시 들러봐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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