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열차
차갑고 청명한 겨울에 풍덩
덜컹덜컹 열차 창으로 다이빙
한강물은 차겠지
둥둥 떠다니면 몸을 감싸는 손길은 아늑하겠지
당신을 생각하다 부르르 몸을 떤다
꽁꽁 언 손을 흔들어 가만한 인사를 건넨다
겨울 하늘은 시리도록 맑아서
코끝이 뭉클하다 못해 깨져버릴 것 같아서
숨을 참고 가라앉아 본다
아득한 품속에서 그리운 맛을 혀끝에 담는다
한강물이 왜 짠 걸까
우리는 왜 우리가 아닌 걸까.
알 수 없는 것들을 영원토록 품고
서로를 아득하게 품고
그토록 간절하게
이토록 희미하게
안녕히
꼬르륵
아
맞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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