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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an Lee Jan 25. 2024

[미학적 단상]바람

그리움1

봄 한톨 묻어있지 않은 이 바람은 어디로부터 시작되어 누구에게 부딪치고 유실되어 흩어지다가 또다시 모여 내게로 와 머릿결을  기분좋게 훑고 지나는 걸까


부디 당신의 귓볼을 스치던 바람이면 좋겠다. 당신의 긴 한숨 위에 머물다 온 바람이어도 좋겠다.


인연으로 내게로 오기까지 길고 긴 여정이었을 이 바람의 고단한 발자취 위에도 감사를..


...


오래 지켜봐 온 작가님의 전시를 위해 준비중이다.

다음달 그의 작품이 이제야 비로소 우리 갤러리에 잠시 머물게 되었다. 

기분좋은 바람처럼 밝고 유쾌한 화풍의 강동호 작가가 미술애호가들을 위해 성실하고 좋은 작품으로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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