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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핀다 FINDA Nov 28. 2017

비트코인은 대체 왜 오르는거야

[투자읽기]

비트코인이 다시 폭등하고 있다. 27일 비트코인 1개당 1000만원이 넘었다. 비트코인에 대한 거품논란은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가격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설마 더 오를까’ 반신반의로 투자한 사람들은 투자 수익을 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늦게라도 들어갈지 말지 고민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 왜 계속 오를까


일반적으로 상품이나 화폐, 자산의 가격 또는 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비트코인의 가격가 계속 상승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비트코인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을 사려는 사람은 왜 많을까.


만약 삼성전자의 주식을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올해에도 좋았고 내년에도 좋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즉 삼성전자가 생산활동을 통해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되어 삼성전자의 주식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금의 경우, 한 국가의 화폐 가치가 급락하더라도 금은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가 되어 가치가 변화한다. 즉, 향후 언제든지 사용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


달러나 엔화는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이 무역을 하면서 사용하고 끊임없이 거래가 된다. 무역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갈 때 일반인들도 달러 등이 다른 나라 통화를 필요로 하고 여행 후에는 다시 팔기 때문에 화폐도 매매가 이뤄지고 여기서 이에 따른 가치가 변화한다.


즉, 어떠한 자산이나 화폐 등의 가치는 생산 활동을 통한 수익성이나 필요성, 사용성에 의해 결정이 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러한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세상에서 기축통화로 자리 잡을 테고, 아직은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 사용처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지금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향후 비트코인의 사용성과는 무관하게 오직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과 하락 차이에서 오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P2P투자를 하면 수익률이 얼마라고??



비트코인의 사용처는 조금씩 확대


비트코인의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믿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를 인정하는 곳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올해 안에 개시하겠다고 10월 밝혔다. 일본은 비트코인을 기업회계원칙에 반영할 수 있는 기준을 최근 마련했다. 일본은 올해 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등 관련 제도 구축을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에 지금 투자해도 될까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양하다. 아랍에미레이트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칼둔 알 무바라크 대표는 “비트코인은 사기가 아니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한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란츠는 비트코인 가치가 올해 1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정보 기업 펀드스트라트의 토머스 리는 내년 중반 비트코인 가치는 1만15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을 사기라며 ‘튤립 버블’에 비교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기술이 나타날 때마다 극단적인 낙관론이 제시된다며 닷컴버블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 기술 자체는 보안성이 높고 거래 투명성을 향상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자체는 사기는 아니지만, 현재의 비트코인 가치의 급상승은 사기일 수도 있다. 화폐의 가치가 상승할 수만은 없으며, 언젠가는 하락은 아니더라도 정체기가 올 수는 있다. 만약 이제라도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투자는 핀다와 함께!!


By 이유미


대학 때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코딩보다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해 언론사에 몸을 담게 됐습니다. 이데일리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출입하면서 경제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고 2016년에 카이스트 MBA 과정을 다니면서 기업에 대해서도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퇴사 후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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