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주길잡이 Feb 09. 2022

봄꽃여행의 시작 제주 휴애리 매화축제

봄의 기운을 머금은 매화향기가 가득한 여행지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매화나무.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나무인데요. 매화나무와 한라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 다녀왔어요.




휴애리 매화축제는 2022년 2월 18일부터 3월 20일까지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열리는데요. 휴애리 공원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매화꽃을 매화 올레길, 매화 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공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봄의 대표 꽃 매화. 진한 핑크빛 홍매화를 시작으로 봉우리를 틔우는데요. 휴애리 주변 곳곳 매화꽃으로 가득 물들어 향긋한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가족여행, 커플여행, 웨딩 스냅, 등 인생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인정받아 봄 제주 여행의 필수코스이기도 한데요.  매화꽃을 배경으로 한 감성 가득한 포토존에서 인생 샷 남겨 보세요.


봄을 알리는 새하얀 매화와 마음 설레게 하는 봄바람. 봄꽃 하면 벚꽃만 생각할 수 있지만 다양한 색을 가진 매화나무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답니다.


마치 하얀 눈꽃을 뿌려 놓은 듯 담장 너머로 피어오른 매화에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소리가 들려왔는데요. 매화는 사군자의 하나로 조선시대 화폭에 많이 담겼던 꽃으로 손꼽힌답니다. 


매화나무는 피는 시기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일찍 피는 매화라는 뜻의 '조매', 추운 날씨에 핀다고 하여 '동매', 눈 속에서 핀다고 하여 '설중매'라고 부른답니다. 또한 색깔에 따라 꽃이 흰색이면 '백매', 꽃이 붉다면 '홍매'로도 불린답니다.


매화는 벚꽃과 다르게 춥다 싶은 2월부터 3월에 피어나고 벚꽃은 좀 더 따뜻한 3월에서부터 4월에 피기 시작하는데요. 벚꽃은 향이 없지만 매화는 향이 좋은 꽃이기 때문에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매화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다른데 홍매화의 경우는 '고결한 마음, 결백, 정조, 충실'이라고 하며, 백매화는 '결백, 미덕, 우아함'. 청매화의 꽃말은 '맑은 마음, 인내'라고 합니다. 뜻을 알고 보니 더욱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네요.


제주 휴애리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는데 계절과 시기에 따라 4차례 4종류의 꽃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2월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4월~7월 수국 축제, 9월~11월 핑크뮬리 축제, 11월~1월에는 동백축제가 열린답니다. 


이처럼 계절마다 다양한 꽃 축제로 언제 가도 즐거움이 가득한데요. 예쁜 글귀가 적힌 곳부터 시작해서 가는 곳마다 포토존이 잘 꾸며져 있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카메라를 안 켤 수가 없었어요.


정원 곳곳 조경이 잘 되어 있었는데요. 매화꽃이 휴애리 공원 군데군데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그 군락지들을 이어주는 산책로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지금 제주의 휴애리는 봄꽃 천국이라 할 정도로 많은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답니다. 참고로 작은 연못 위의 홍학은 모형이랍니다.


발걸음을 옮겨 이동한 작은 동굴 안에는 반짝이는 네온사인 글귀들로 가득했는데요. 일반적인 공간이 아니라 동굴 안이다 보니 더욱 화려하고 이색적인 분위기가 느껴져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겨울임에도 따스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2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3월 중순까지 매화 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니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향긋한 봄내음을 만끽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네요.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운영시간 : 매일 9:00 - 18:00 / 연중무휴
입장료 : 일반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