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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대가 찾기 좋은 연동 술집 물팡과허벅!

제주도민도 여행객도 모두가 즐겨찾는 바로 그곳!

by 제주길잡이

장마 시즌이긴 하지만 폭염은 피할 수가 없는 계절인데요. 이런 날씨일수록 해가 진 후에 편하게 가서 놀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연령대가 찾기 좋다고 생각했던 연동 술집 물팡과허벅에서 최근 너무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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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팡과허벅은 제주공항에서도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제주시 연동과 노형 사이쯤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더라구요. 식당 밖에까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 곳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을 거에요. 찐친들이랑 삼삼오오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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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최근 갔을 때는 오후 6시 쯤이었는데요. 저희 빼고도 4팀이나 앉아 있더라구요. 역시 연령대도 다양한 듯! 20대로 보이는 커플이랑 50~60대로 보이는 지인 모임같은 분들도 있었답니다. 민속주점 분위기의 식당이라 누구와 가더라도 아늑한 무드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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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 중에 흑미파전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 곳이라 사장님이 분주하게 음식을 만드시는 모습도 힐끗힐끗 구경이 가능하답니다. 1인 식당이라서 음식 조리 시간을 기다리는 게 좀 힘드신 분들은 미리 예약을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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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여서 그런지 술도 달고 분위기도 달달했던 것 같아요. 시원한 소주로 첫 잔을 시작하니 딱이었답니다. 바삭하고 푸짐하게 부쳐낸 흑미파전이 첫 술안주라니!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혔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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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삭한 배추에다 딱 얹어서 먹어도 꿀맛이에요. 배추도 어찌나 아삭하고 시원한지 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입 안에서 사르르 녹더라구요. 흑미파전은 정말 물팡과허벅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서도 드시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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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기는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까지 맛있는 걸로 유명한데요. 술 마시러 가는 곳이 아니라 사장님 음식 솜씨 인증하러 가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흑미파전은 정말 나오자마자 순삭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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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술집 물팡과허벅에서 맛본 두번째 메뉴는 멜튀김이에요. 멜은 제주도 말이고 멸치라는 뜻이랍니다. 대파랑 같이 튀겨내서 식감도 풍미도 남달라서 제가 특히나 애정하는 메뉴에요.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처음에 딱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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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찍어 놓으니 사진에서 냄새가 풍기는 것만 같네요. 너무 바삭한 느낌이 아니고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묻어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주종 상관없이 찰떡같이 어울릴만한 메뉴이니만큼 꼭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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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한 음식은 문어삼합이에요. 이 메뉴는 미리 예약하고 가지 않으면 맛보기 힘들기 때문에 밑줄 쫙 별표 팍 해놓으셔야 한답니다. 저희도 하루 전 예약하면서 같이 찜했던 메뉴에요. 정말 보기만 해도 몸보신이 될 것 같은 어마어마한 비주얼을 자랑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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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의 문어에다 고기 그리고 각종 야채까지 더해서 먹을 수 있는데요. 아마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다 보니 재료 수급을 위해 예약을 권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정말 미리 예약하는 수고로움이나 그런 건 하나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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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저희는 정말 여유롭게 있다가 왔어요. 일찍 시작하니 딱 적당한 시간에 마무리가 되서 좋더라구요. 요즘은 또 일찍 가서 일찍 끝내는 문화가 있잖아요. 흑미파전, 멜튀김, 문어삼합까지 정말 야무지게 해치우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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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술집으로 추천하는 물팡과허벅 덕분에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찐으로 힐링할 수 있었어요. 역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먹는 것만큼 힐링되는 것도 없는 듯 합니다. 제주공항과도 멀지 않기 때문에 제주시 연동, 노형 쪽에서 숙박하는 여행객분들도 여기 꼭 들러보시길 바랄게요.




주소 : 제주시 원노형로 35
운영시간 : 매일 14: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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