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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길잡이 Jul 18. 2022

다양한 연령대가 찾기 좋은 연동 술집 물팡과허벅!

제주도민도 여행객도 모두가 즐겨찾는 바로 그곳!

장마 시즌이긴 하지만 폭염은 피할 수가 없는 계절인데요. 이런 날씨일수록 해가 진 후에 편하게 가서 놀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연령대가 찾기 좋다고 생각했던 연동 술집 물팡과허벅에서 최근 너무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왔답니다.





물팡과허벅은 제주공항에서도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제주시 연동과 노형 사이쯤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더라구요. 식당 밖에까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 곳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을 거에요. 찐친들이랑 삼삼오오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저희가 최근 갔을 때는 오후 6시 쯤이었는데요. 저희 빼고도 4팀이나 앉아 있더라구요. 역시 연령대도 다양한 듯! 20대로 보이는 커플이랑 50~60대로 보이는 지인 모임같은 분들도 있었답니다. 민속주점 분위기의 식당이라 누구와 가더라도 아늑한 무드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문한 메뉴 중에 흑미파전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 곳이라 사장님이 분주하게 음식을 만드시는 모습도 힐끗힐끗 구경이 가능하답니다. 1인 식당이라서 음식 조리 시간을 기다리는 게 좀 힘드신 분들은 미리 예약을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오랜만에 모여서 그런지 술도 달고 분위기도 달달했던 것 같아요. 시원한 소주로 첫 잔을 시작하니 딱이었답니다. 바삭하고 푸짐하게 부쳐낸 흑미파전이 첫 술안주라니!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혔던 것 같네요.



이렇게 아삭한 배추에다 딱 얹어서 먹어도 꿀맛이에요. 배추도 어찌나 아삭하고 시원한지 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입 안에서 사르르 녹더라구요. 흑미파전은 정말 물팡과허벅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서도 드시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 여기는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까지 맛있는 걸로 유명한데요. 술 마시러 가는 곳이 아니라 사장님 음식 솜씨 인증하러 가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흑미파전은 정말 나오자마자 순삭했네요.



연동 술집 물팡과허벅에서 맛본 두번째 메뉴는 멜튀김이에요. 멜은 제주도 말이고 멸치라는 뜻이랍니다. 대파랑 같이 튀겨내서 식감도 풍미도 남달라서 제가 특히나 애정하는 메뉴에요.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처음에 딱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찍어 놓으니 사진에서 냄새가 풍기는 것만 같네요. 너무 바삭한 느낌이 아니고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묻어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주종 상관없이 찰떡같이 어울릴만한 메뉴이니만큼 꼭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이날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한 음식은 문어삼합이에요. 이 메뉴는 미리 예약하고 가지 않으면 맛보기 힘들기 때문에 밑줄 쫙 별표 팍 해놓으셔야 한답니다. 저희도 하루 전 예약하면서 같이 찜했던 메뉴에요. 정말 보기만 해도 몸보신이 될 것 같은 어마어마한 비주얼을 자랑하더라구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의 문어에다 고기 그리고 각종 야채까지 더해서 먹을 수 있는데요. 아마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다 보니 재료 수급을 위해 예약을 권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정말 미리 예약하는 수고로움이나 그런 건 하나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답니다.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저희는 정말 여유롭게 있다가 왔어요. 일찍 시작하니 딱 적당한 시간에 마무리가 되서 좋더라구요. 요즘은 또 일찍 가서 일찍 끝내는 문화가 있잖아요. 흑미파전, 멜튀김, 문어삼합까지 정말 야무지게 해치우고 왔네요.



연동 술집으로 추천하는 물팡과허벅 덕분에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찐으로 힐링할 수 있었어요. 역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먹는 것만큼 힐링되는 것도 없는 듯 합니다. 제주공항과도 멀지 않기 때문에 제주시 연동, 노형 쪽에서 숙박하는 여행객분들도 여기 꼭 들러보시길 바랄게요.




주소 : 제주시 원노형로 35
운영시간 : 매일 14: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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