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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시 빛났던 때

by 자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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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타오르는

한낮의 태양처럼 살아본 적이 있었을까.

서산 너머로 떠나가는 태양의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글이글, 까지는 못 미쳐도

잠시 빛나 본 적은 있었던 것 같아.

잠시 빛나 본 적,

석양을 보내면서 생각해보는

내가 잠시 빛났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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