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의 영웅

2019. 11. 24.

by 세필

전쟁의 상흔은 결코 없어지지 않고, 전장에서 얻은 명예는 삽시간에 잊히기 마련이다.

오직 소수의 영웅과 얼간이만이 전쟁터에서 이름을 날리길 바라고

나머지 보통의 사람은 죽지 않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전장의 영웅은 진지를 함락하고 더 많은 적군을 죽이고 적 수괴의 모가지를 따오는 사람이 아니다.

보통의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몸 성히 돌려보내기 위해,

무엇보다 같이 웃으며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영웅이라 할 만하다.

어느 전장이나 그랬고

앞으로의 전장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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