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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향 Aug 17. 2020

엄마! 나 학교 가기 싫어.

아이가  학교 가기 싫어할 때 코칭대화법

엄마! 나 학교가기 싫어.


.엄마, 나 학교 가기 싫어!’라고 아이가 말하면 대부분의 부모는 흔히 아이가 부리는 투정이라고 생각하고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거나 혹은 무슨 일이지 고민이 된다.
사실 뭔가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만약 아이가 자주 학교를 가기를 싫어하거나 불평을 한다면 부모는 아주 주의 깊게 그 상황에 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초등학교에 금방 입학한 아이가 학교가기전에 배가 아프다고 자주 말한다.


이때 보통 엄마가 아이와 대화하는 사례이다.

* 일반 대화 예시

엄마: (아이의 방문을 열면서) 서윤아! 학교 가야지 어서 일어나~!
아이: (아이는  대답 없이 이불을 머리까지 올린다.)
엄마: (아이의 이불을 들추며) 서윤아! 학교 가야지. 오늘도 배가 아파?
아이: (아이는 배를 만지며) 응! 배 아파요. 오늘 학교에 못 가겠어요.
엄마: (아이의 이마를 짚으며) 애는 뭐 심심하면 학교 안 간데.  학교 가기 싫어 꾀병 부리는 거지?
아이: (아이는 짜증을 부리며) 아니라니까..  꾀병 아니고 진짜 아파..
엄마: (아이를 일으키며) 엄마한테 화를 내고 그래. 알았어. 그럼 병원 가! 빨랑 일어나.

* 코칭대화 예시

: 서윤아! 학교 가야지~
아이: (아이는  대답 없이 이불을 머리까지 올린다.)
엄마: (아이의 이불을 들추며) 서윤아! 학교 가야지. 오늘도 배가 아파?
아이: (아이는 배를 만지며) 응! 배 아파요. 오늘 학교에 못 가겠어요.
엄마: (아이의 배를 쓰다듬어 주며) 오늘도 아들 배가 안 좋구나. 배가 왜 아플까?
아이: 그냥. 학교만 생각하면 아픈 것 같아.
엄마: 서윤이가 학교를 생각하면 배가 아프구나. 학교가 낯설어서 인가?  
아이: 네. 엄마 나는 학교 있으면 애들도, 선생님, 교실도 모두가 불편하고 힘들어.
엄마: 그래. 서윤이가 새로운 환경이 불편하고 많이 힘들었구나.
아이: 네. 많이 힘들어요.
엄마: (아이를 꼭 안아주며) 많이 힘들지. 어떻게 하면 배가 좀 나아질까?

정말 아이가 배가 아파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것일까?


 취학기에 대략 5% 정도 아이들이 학교를 꺼리거나 등교를 거부한다.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 스트레스를 느낀다.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를 느낄 때 아이는 위축되고 짜증내고 불안해하며 배가 아픈 신체화 증상까지 나타내게 된다.


부모는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는 외적인 현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직관을 통해서 아이의 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즉, 아이가 뭔가를 하기 싫어할 때는 향상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하는 건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신의 말하기를 멈추고, 아이를 자세히 봐야 한다.


아이도 사실 자신이 왜 그런지를 모를 때가 많다.


부모가 무조건적인 자신의 판단으로 처방하기에 앞서 아이가 왜 그런지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진지한 진단이 앞서야 한다.


그럼 좀 더 빨리, 좀 더 쉽게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와 소통이 가능해진다.

그러면 아이는 다시 자신의 방향을 찾게 될 것이다.  

코칭팁!
* 아이가 말로 표현하는 언어뿐만 아니라 온 몸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에 귀 기울인다.
* 아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부모의 섬광처럼 번쩍이는 직관을 활용하여 아이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 아이의 내면의 소리를 인정하고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표현한다.


다양한 사례에 대한 코칭대화법을 알고 싶다면

아이가 달라지는 엄마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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