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어울려 놀지 못하고 혼자 노는 아이 코칭법
자 노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모든 부모의 양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는 남서울대학교 도미향 교수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누르시면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부모상담 기간입니다. 어린이집에서 부모상담 할 때 어머니들이 가장 많이 물어 보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잘 노나요? 혹시 혼자서만 놀지 않나요?”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정에서 혼자 놀기 때문이지요. 장차 우리 아이의 사회성 발달 및 성공적 사회 적응을 위하여 왕따 당하지 않고 친구들과의 잘 놀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친구와 어울려 놀지 못하고 혼자 만 노는 아이에 대한 원인과 그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에 있어서 놀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잘 노는 아이들은 그만큼 발달이 건강하게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아이라면 발달에 어떤 지연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놀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이들은 정상정인 놀이과정을 통해서 언어, 사회성, 인지, 감각 등 종합적 발달을 하게 됩니다. 아이를 잘 놀게 해주고 싶은데 친구들이 있어도 잘 어울려 놀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친구와 어울려 놀지 못하는 아이는 왜 그럴까요?
유아는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놀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원인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발달 단계: 혼자 노는 것은 아동 발달의 정상적인 부분입니다. 어린 영아는 종종 자신의 몸과 주변 세계를 탐구하는 데 집중합니다. 아이들은 더 상호 작용적인 형태의 놀이에 필요한 인지적 또는 사회적 기술을 아직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기질: 모든 어린이는 독특하며 일부는 자연스럽게 혼자 노는 것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더 내성적이고 더 집중적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단순히 혼자 노는 데서 오는 독립성과 통제를 즐기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3) 학습 스타일: 어떤 아이들은 혼자 놀 때 더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4) 환경적 요인: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으면 혼자 노는 시간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거나 외동이거나 기타 요인 때문일 수 있습니다.
5) 건강 또는 장애: 건강 문제나 장애는 아동의 사회적 놀이 참여 능력이나 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폐아동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때문에 혼자 노는 것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6) 사회성 부족: 때때로 어린이는 다른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그렇게 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더 고독한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편안함 수준: 혼자 노는 것은 아이가 자신과 주변 환경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특성입니다.
7) 부모의 양육태도, 가족과의 관계입니다.
대게 부모와 사이가 좋고 잘 노는 아이는 밖에서도 잘 어울립니다. 가족과 1차적인 애착관계를 잘 맺는 것은 사회성의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매일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전쟁을 치르는 아이는 바깥에서도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가족앞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지 형제를 배려하고 타협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2. 해결방안
첫째, 다른 친구들의 놀이를 보도록 해야 됩니다.
다른 친구들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막 서로 잡고 밀고 당기네?‘ ’저렇게 놀면 재미 있겠네?’ ‘나도 저렇게 놀아봐야지’ 하면서 친구와의 놀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되고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면 놀이하는걸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아이들이나 사람들이 활발하게 노는 곳으로 갑니다. 놀이터에 가면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지만 꼭 놀이터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람들 속으로 갑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많은 활동 가운데 아이가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둘째, 다른 친구들의 놀이를 보는데 방해되는 물건을 치워야 합니다.
아이의 시선을 방해하는 물건을 있다면 치워 줌으로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들의 활동과 놀이에 시선이 가고 그들의 움직임에 자발적 탐색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 중 친구들과의 놀이보다 책을 좋아 하는 아이가 있다면 일단 책을 눈 앞에서 치워 자연스레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셋째, 부모님이 아이아 함께 놀아 줍니다.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놀면서 아이를 즐겁게 해 준다면 아이는 다른 사람과의 활동 즉 놀이에 익숙하게 됩니다. 이 때 다양한 언어 표현과 함께 신체활동을 함께 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부모님이랑 놀면서 부모님이 하는 말, 짓는 표정, 놀이 행동 등을 보고 익히게 됩니다. 손 놀이, 까꿍 놀이, 숨바꼭질 등 부모님과 함께 하면서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놀이문화를 익혀갑니다.
넷째, 아이들이랑 잘 놀아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이모, 삼촌, 사촌 등 친인척, 주변의 형 누나들 중에 아이들이랑 잘 놀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을 잘 활용합니다. 이들이 아이와 잘 놀아주면 그들을 통해서 ‘놀이는 재미있는 것이네’ ‘같이 노는 것이 즐겁네’ 라는 것을 느끼고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놀이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놀이를 경험 하다가 보면 흥미도 생기고 즐기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긍정적인 강화를 해주세요.
자녀가 다른 사람들 또는 또래 친구들과 잘 놀면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놀이와 활동에 보내는 부모님의 지지와 격려는 아이들이 이러한 놀이를 계속하게 하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그런데 어머님, 아버님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처음부터 할 수 있을까요? 요리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꾸 하다보면 방법도 알게 되고, 재료로 어떻게 섞고, 어떤 시점에 넣어야 되는지 알게 되면서 점차 요리도 잘하게 되는 겁니다.
아이들의 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놀이를 잘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함께 놀면서 놀이에 관심과 흥미가 붙게 되고, 점차 친구들이랑 함께 하게 됨으로써 아이의 사회성이 건강하게 발달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친구와 어울려 놀지 못하고 혼자 노는 아이의 원인과 여러 가지 코칭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놀이하는 것을 잘 보고, 놀이를 보는데 방해되는 물건은 치워야 하며, 부모가 먼저 놀이를 함께 해주고, 아이들이랑 진짜 잘 노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겁니다. 사람은 적어지고 주변의 사물, 미디어, 책, 장난감들이 많아지는 이 환경을 우리가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바꿔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아이들한테 놀이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시켜줘서 아이가 조금씩 놀아보면서 노는걸 알게 되고 놀이에 재미를 알게 되고 그러면서 놀아본 아이가 더 잘 놀게 되니까 계속 놀 기회들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모든 어린이는 독특하므로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을 유지하세요. 또한 어린이가 혼자 노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일입니다.
때때로 영유아가 혼자 노는 것을 즐기는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일이지만, 자녀가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피하거나 혼자 노는 것이 문제가 된다 싶으시면 소아과 의사나 아동 상담가와 상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도 마음 코치 도미향 교수였습니다. 이번 영상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좋아요, 댓글은 저에게 격려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