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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향 Aug 14. 2023

자꾸 친구 장난감을 빼앗는 아이, 혼내야 할까요?

영유아의 또래 상호코칭

안녕하세요, 여러분. 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 도미향교수입니다. 

저의 채널에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서 아동 양육코칭과 효과적인 육아에 관해 함께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구독 버튼을 누르시고 최신 콘텐츠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어린 유아가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빼앗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한 뺏지않고 함께 나누어서 장난감을 가지고 논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효과적인 팁과 코칭 대화법 안내해 드리겟습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소꿉놀이, 어린이집에서, 또 친구들끼리 놀 때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뺏는 것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장난감을 빼앗는 아이에 대해 부모님들의 고민

   - 아이 간에 장난감을 빼앗는 것은 문제 행동인가?  무엇이 문제인가? 

   - 아이 간 문제에서 부모가 관여해야 하는가?

   - 혼내야 하는가?

   - 얼마나 혼내야 하는가?

   - 어떻게 훈육해야 하는가?

아이가 갑자기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뺏어가면 부모님은 좀 민망하기도 하고 아이가 사회성이 떨어지나 염려도 되시고, 다른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소외되거나 또래간의 갈등이 유발될까, 배려성이 없는 아이인가 여러 가지로 염려가 되시겟지만 사실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이런 행동을 왜 할까요? 

첫째, 아이들, 특히 영유아들은 아직 '나의 것'과 '너의 것'에 대한 소유개념이 덜 발달되어 잇는 단계이고 점차 그런 개념이 형성이 되어 갑니다. 

결국은 아이가 변덕스러워서 이것 가지고 놀다가 또 친구가 노니까 가지고 싶어하는 변덕스러워서라거나 이기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함께 가지고 놀아야 한다든지, 나누어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고, 경험이 없기에 점차적으로 이런 것을 배워나가애 한다는 거지요.

다시말해서 초기 몇 년 동안 아이들은 주로 발달 심리학에서 자기중심주의라고 하는 단계인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아이들은 소유물에 대한 권리라든지 서로 각자 생각과 감정이 다 다르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성장하고 배우면서 이러한 개념을 더 잘 이해하기 시작하여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조금씩 이해가 높아집니다.

결국 부모의 관점으로는 큰 문제이지만, 아직 소유의 개념이 없는 아이들로서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행동.  앞으로 고쳐가면 됩니다.

두 번째로,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습니다. 다른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면 호기심이 더 강해지고 스스로 그것을 탐구하고 싶어합니다.

이런 행동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들은 원하는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 눈앞의 상황을 단순하게 해석하고, 자신의 감정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는거지요 그래서 이런 빼앗는 행동에 대해서도 단순히 ‘나쁜 행동’으로 규정짓지말고 중요한 학습 기회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며, 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실천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했으니 다른 아이와 장남감을 나누어 사용하고 친구들을 존중하도록 이끄는 방법 3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차례(순서)를 가르쳐주기

공유에 대한 개념은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용어로 설명해주고, 아이들이 직접 공유하는 경험을 많이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차례‘라는 개념을 알려줘서 한 친구가 끝나면 다른 친구의 차례가 온다는 것을 이해하게 합니다. 

2) 공감하는 법 가르치기 

아이들에게 그들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공감을 가르치십시오: 누군가 묻지 않고 장난감을 가져갈 때 어떤 느낌인지 설명하십시오.

"예를 들어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았을 때 그 친구가 어떻게 느낄지 이야기해보세요.

3) 역할놀이 해보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인형역할 놀이극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행동을 보여주거나, 상황을 연출해서 아이가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형 역할 놀이를 통해 공간과 물건을 서로 나누고, 각자 소유의 개념을 이해하게 한다

- 아이들과 과일 깍아먹고 나누는 놀이를 한다.  (음식 준비를 함께 한다)

- 함께 준비하고 몫을 나누는 과정에서 소유와 나누는 개념을 이해하게 한다

4) 칭찬, 인정해 주기 

아이가 공유하거나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존중하는 행동을 보였을 때 그 행동을 칭찬하고 강화해주세요.  

긍정적 강화는 아이들에게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아이가 나누는 행동을 할 때 아이를 칭찬하고 감사를 표해 주세요. 

“야 친구와 사이좋게 나누니 너무 보기가 좋다. 

이렇게 나누어 줘서 고마워” 

이렇게 하면 아이는 본인이 했던 행동을 좋은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해결방안들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임장을 고려하며, 적절한 행동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이상의 지도방법은 화를 내지않고, 중립적인 감정으로 코칭 대화를 나눌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럼 코칭 대화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양육 지도에서 올바른 코칭 대화법>

다양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코칭 대화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일반대화법

"너는 왜 항상 친구의 것을 빼앗니?

"또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았어? 

이렇게 하면 안 돼!"

 "그냥 내가 말하는 대로 해!“

"시간 없어! 그냥 내 말 들어!" 

"이렇게 계속하면 너는 친구가 없을거야!"

▶ 코칭대화법

부모 : 00이는 왜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을까?? 엄마가 좀 궁금한데....

아이 : 친구가 놀이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서요.

아이 : 나도 그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싶어!

부모 :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구나. 하지만 그 장난감은 지금 친구가 놀고있어. (이슈 찾기)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으면 어떻게 될까? (강점 찾기)

아이 : 친구가 슬퍼할거야.

부모 : 그래, 맞아. 친구가 슬퍼하고 서운해 할 수 있어. 

그럼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지 않고도 놀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목표 설정하기)"

아이 : 내 장난감 가지고 놀거나, 친구에게 빌려달라고 해볼까요.

부모 : 그런 방법이 있네! 그렇게 하면 친구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아. (자원 찾기) 

그럼 다음에는 그렇게 해보는 건 어때? (목표 달성하기)"

이렇게 대화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러한 코칭대화법은 아이가 자신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며,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가 사회적 기술을 발전시키고, 인내심을 보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를 비난하거나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안내하고 가르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영상을 마무리합니다.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러한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며 아이들은 과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나 엄마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아이들을 지원하고 안내한다면, 아이들은 결국 중요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 키움 코치 도미향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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