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프로 스포츠의 인기, 그 이유는?
요즘 프로스포츠 보세요?
여러분은 요즘 프로 축구, 프로야구와 같은 프로 스포츠를 즐겨보시나요? 최근 프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비율은 약 7~8년 사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 중의 하나인 야구, KBO 리그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중 무려 78%는 응원하는 팀조차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프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 코로나로 인해 경기 직관이 힘들어졌기 때문일까요?
프로스포츠 인기 하락의 3가지 이유
프로 스포츠 인기 하락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프로스포츠 외에 즐길 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퇴근 후 프로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OTT,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의 활성화로 볼거리가 다양해져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인데요. 드라마, 예능의 클립 영상 대비 프로스포츠의 하이라이트 영상 조회 수가 현저히 낮은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프로선수와 구단, 연맹의 문제입니다. 프로선수가 음주운전, 방역 수칙 미준수, 학교 폭력 문제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팬들의 마음이 떠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민 의식이 성숙해짐에 따라 프로선수의 도덕성에 대한 기준 역시 높아졌는데요. 일부 선수들이 이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여 지속적으로 이슈를 만들고 있죠. 구단, 연맹도 이러한 선수들을 엄벌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넘어가거나 솜방망이 처벌을 하여 팬들을 실망하게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스포츠입니다. 어릴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즐겼던 MZ 세대는 자연스럽게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프로스포츠보다 경기 시간이 짧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e스포츠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2020년 서머 시즌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약 16만 6천여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대중들은 다시 프로스포츠를 즐기게 될 수 있을까?
프로스포츠 관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는 MZ 세대 특성을 고려하여 경기 시간 단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K 리그 연맹과 구단에서는 자체 웹드라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사에서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같이 스포츠를 주제로 한 인기 예능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예능 방송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지면서 일반인들이 프로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어, 스포츠 관계자들이 반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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