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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인앳플 Nov 24. 2021

무알코올 맥주, MZ 세대의 저도주 트렌드

맛도 건강도 챙긴 NEW 무알코올 맥주가 뜬다!






천대받던 '무알코올' 맥주, MZ 세대가 응답하다



사진 출처 : 서울경제 / 카스



오비맥주의 비알코올 맥주인 '카스 제로'가 쿠팡에 입점한 지 일주일만에 무려 5,000박스 이상의 물량이 완판되었다고 합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특히 e커머스 시장에서 MZ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는데요. 과거 무알코올 맥주는 '임산부 맥주'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젊은 세대에게 외면 받아왔습니다.


과연 '무알코올 맥주'는 어떻게 주류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을까요?











MZ 세대를 저격한 키워드, 접근성과 건강



마켓컬리, 쿠팡의 무알콜맥주 판매 페이지


맥주를 온라인에서?



국내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 1% 미만일 경우 무알코올 음료에 해당됩니다. 여기서도 알코올이 전혀 없는 '무알코올'과 1% 미만이 들어간 '비알코올'로 구분되는데요. 예를들면, 하이트 제로는 알코올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무알코올, 카스 제로는 0.05% 미만의 알코올을 담고 있기 때문에 비알코올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 시, 알코올 함량 1% 미만의 맥주는 모두 무알코올로 통합되는데요. 일반 주류보다 가격이 20~30% 저렴하고,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스 제로가 쿠팡에 입점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건강하게 즐기는 다이어트 음료



무알코올 맥주는 음료로 분류되기에 열량과 영양 성분을 표시합니다. 맥주 하이네켄 오리지널의 열량은 100ml당 42kcal이며, 하이네켄 제로는 21kcal로 절반 수준인데요. 또한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0%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금주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맥주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의 편의점에서 판매율이 높으며. 퇴근 후 혼맥을 즐기는 2030세대들이 다음 날의 컨디션과 건강을 생각해 무알코올 맥주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끊임없이 개선하는 '맛' 퀄리티




무알코올 맥주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은 달라진 '맛'에 있습니다. 과거엔 일반 맥주와 다른 밍밍한 맛으로 소비자들이 외면했다면, 요즘 출시되고 있는 무알코올 맥주는 실제 맥주와 가까운 맛을 낸다고 합니다.


무알코올 맥주의 제조는 일반 맥주와 똑같이 만든 후, 발효 이후 발생하는 알코올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칭따오 논알콜릭은 맛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풍미를 더하는 말린 보리 '몰트'를 일반맥주의 2배 이상을 넣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도 다른 재료를 추가한다고 합니다.


최근 도수가 낮은 저도주가 다양하게 출시되며, MZ 세대를 중심으로 저도주 트렌드가 확산되었는데요. 덕분에 밍밍한 맛에 익숙해져 있던 MZ 세대가 무알코올 맥주를 더욱 쉽게 받아들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주류'에서 '주류'로 성장



시대의 흐름을 탄다는 것은 그저 운 만으로 가능한 영역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소비자들의 성향과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중에 멈춰 있지 않고 제품 퀄리티에 대한 끊임없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당시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제품일지라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가 확고하고 그들의 니즈에 맞게 제품을 개선한다면 지금의 무알코올 맥주처럼 '주류'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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