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인앳플 Jun 10. 2021

컬러 마케팅 -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색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컬러 매직


지금은 한마디 말보다 한 장의 이미지로 소통하는 비쥬얼커뮤니케이션 시대입니다.


언어 장벽 없이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 한 장은 수 백만의 '좋아요'를 받고, 예쁜 디자인의 제품은 특별한 기능이 없어도 비싼 비용을 내고 사가는데요. 이처럼 소비자들은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보다는 감성에 의한 소비를 합니다.


이러한 감성시대에 '컬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컬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변화시킵니다. 예를 들어 주목도가 높고 기억에 강하게 남는 컬러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유행하는 컬러와 오감을 자극하는 컬러는 구매 욕구를 촉진하여 고객을 불러모으기도 하는데요.


이 마법같은 힘을 가진 컬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목적을 이룰 수 있겠죠. 그렇다면 컬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걸까요?


오늘은 '색(色)'의 숨은 의미와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는 컬러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컬러 마케팅이란?



컬러 마케팅
색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마케팅 기법


컬러는 사람의 욕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사람은 색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것이 곧 구매 충동으로 직결된다는 것이 '컬러 마케팅'의 기본 논리입니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이미지에 쉽게 반응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특정 컬러를 사용해 정보와 이미지를 좀 더 쉽게 전달하겠다는 의도인데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시각 효과가 87%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컬러 마케팅은 그동안 주로 유통업계에서 쓰였는데, 이제는 다른 영역까지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하나, 컬러에는 각각의 고유의 이름과 색채심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활용해 기업, 브랜드는 그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 안에 녹아들어 마케팅의 한 부분을 차지한 컬러 마케팅, 특정 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가 있다는 건 컬러 마케팅으로서 경쟁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팬톤' 2021년 올해의 컬러

( 이미지 출처 : http://www.pantone.kr/ )



글로벌 색채기업 PANTONE(팬톤)에서는

'2021 올해의 컬러'로 팬톤 '17-5104 얼티밋 그레이'와 팬톤 '13-0647 일루미네이팅'을 선정했는데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선정한 컬러라고 합니다. 회색이 주는 근본적인 힘과 노란색이 주는 밝음, 희망의 메시지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팬톤에서는 매년 트렌드와 시대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의 컬러를 참고해 활용하는 것도 컬러 마케팅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법같은 컬러 활용법


컬러 선택의 기준은 최종 결정권자도, 직원 과반수의 취향도 아닌 구매자의 취향이어야 합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생각보다 컬러를 결정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컬러가 어떤 의미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지갑을 빠르게 열게 만드는 컬러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컬러 '빨강(Red)'입니다.


프랑스 남브레타뉴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이 레스토랑의 여성 종업원 11명에게 각각 다른 색상의 옷 다섯 벌을 번갈아 입히고 6주 동안 근무하게 한 결과, 붉은 옷을 입은 종업원이 팁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버지니아대와 버지니아공대 연구진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상품을 소개할 때 배경을 붉은색으로 하면 고객들이 더 높은 값을 부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저가의 제품의 마케팅 전략으로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되는 컬러는 '알록달록한 컬러'입니다. 무채색보다는 자극적이어서 충동구매를 일으키기 쉽고, 강렬한 컬러에 비해 덜 질리기 때문에 재구매가 일어나기 쉽다고 하는데요.


책 '사고 싶은 컬러 팔리는 컬러'의 저자의 말처럼 구매 주기가 짧은 생활용품이나 문구류, 식품류 등은 형형색색의 컬러로 무장하고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② 오래 보아도 싫증 나지 않는 컬러



자동차나 가전제품, 가구 등 내구성을 가진 고가의 제품들은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무난한 컬러'가 선호되는데요.


전 세계 신차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컬러가 바로 '화이트(white)'라고 합니다. 한국 역시 신차 구매자 중 32%가 화이트를 선택했고 그 중 솔리드 화이트(solid white)가 21%로 11%였던 펄 화이트(pearl white)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③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소비 변화



예전이라면 사무용품으로 쓸 쿠션이나 방석은 차분한 색상들이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녹색이나 노란색 계열'의 컬러가 먼저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Q: 인기 색상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밝은 색상에 끌리는 사람이 증가했고, 재택근무가 자리 잡히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과 무늬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재난으로 인해 감성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정서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컬러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할 수 있습니다.






컬러 마케팅 성공/실패 사례



컬러 마케팅의 성공 요소

첫째, 제품과 기업이 추구하는 메시지와 정체성을 명확히 부여하고 제품과 기업을 대변하는 특정 컬러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드러낸다.

둘째, 컬러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제품의 특성과 결합함으로써 좀더 차별적인 가치를 전달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의 컬러 마케팅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컬러마케팅 성공 사례


① 패스트푸드점


유명 패스트푸드의 공통점은 노란색이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밝음,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색상으로 패스트푸드점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려는 이미지와 노란색이 딱 맞아 떨어지는데요.

빨간색의 경우 시각적으로 호소력이 강한 색상으로 심리적 불안감, 공복감을 높여 충동구매를 자극합니다.




② 네이버/카카오


- 네이버 : 희망, 신뢰, 평화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녹색을 사용했습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브랜드 컬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처음 기업의 브랜드 컬러를 지정할 때 신중하게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 카카오 : 작은 모바일 화면 속에서도 눈에 잘 띄기 위해 주목도가 높은 노란색으로 지정했습니다. 또한 고동색을 보조 색깔로 선택해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컬러마케팅 실패 사례




① 코카콜라 하얀색 캔


2011년 북극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마케팅 전략으로 하얀색 캔의 코카콜라가 판매되었었는데요.

코카콜라는 빨간색이라는 인식이 각인되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많은 항의가 있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출시 한달여 만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② 하인즈 초록색 케첩


기존의 토마토 케첩이 빨간색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파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고자 상품 색을 초록색으로 설정했었는데요.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와 더불어 상한 음식을 연상하는 느낌을 줘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습니다.







파인앳플에서 전해드리는

컬러마케팅 잘 살펴보셨나요?


색(色)이라는 것은 단순히 취향을 넘어서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컬러를 활용한 마케팅의 효과가 뛰어난 만큼, 우리 브랜드의 개성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고객들이 선호하는 색상을 고려해 지정하는 것이 성공하는 '컬러 마케팅'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컬러 센스, 오늘 알려드린 마법같은 컬러 사용법을 참고하시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보세요!


그리고 SNS 마케팅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파인앳플'로 문의주세요 :)




매출로 이어지는, 기술력과 데이터 기반의

'믿을 수 있는 광고' 여기서 ▼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파인앳플


작가의 이전글 철이 없었죠, 밈(meme) 트렌드를 모른다는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