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우리반
얼마 전 우리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참관수업이 있었다. 나도 교사로서 참관록을 쓰기 위해 오랜만에 누군가의 수업에 들어갔다.
내가 맡은 수업은 방송댄스. 우리 반 아이들이 가장 많이 신청해 듣고 있는 수업이다.
아니나 다를까 수업에 방해되지 않게 강당문을 빼꼼히 열고 들어가니 수십 개의 눈들이 나를 쳐다본다.
특히 우리 반 아이들.
-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왜 오셔?
-아이참 부끄러운데
-선생님이 이걸 알까?
-알아요? 선생님?
조용히 뒤에 앉아 수업을 참관한다. 아이들은 최신 아이돌의 노래에 맞추어 율동하듯이 춤을 춘다. 의식한 듯, 부끄러운 듯.
멋진 춤솜씨의 강사선생님에 비해 작은 키로 작은 팔다리로 귀엽게 귀엽게. 그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 그림 기록으로 남겨보았다.
자, 무슨 동작인지 아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