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봄날

엄마의 편지 #34

by heeso

물론 현재는 가을이다.. 네가 머무는 곳의 계절이야 겨울이겠고 말이다..


가만 생각해 본다. 내 인생의 봄날은? 물론 정답 답안처럼 그건 '바로 지금'임에 틀림이 없다. 과거 어느 시절에 이리 여유로운 시간의 기쁨이 있었겠느냐? 과거 어느 시절에 지금처럼 따사로운 햇살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렸을 것이며 맑은 공기의 향긋함을 어느 시절에 이리 깊이 알았겠느냐? 과거 어느 순간에는 꿈도 꿔보기 어련... 많은 일들이 현재의 내 삶의 모습이 되어있다.


그렇다면, 역순으로 답을 정한 뒤에 다시 문제를 읊조려본다. 지금이 내 인생의 봄날이라면... 과거시간 어느 한 점도 봄날 아닌 시간이 없다는 뜻이며.. 미래의 어느 시간 역시 현재를 건너뛸 수는 없을 터이니... 역시 존재한 모든 날들이 봄날이 아니겠느냐?


개천절 10월 3일 국경일 아침시간을 보내고 우리 딸의 인생의 봄날들을 미루어 짐작해 보는 바이다. 그렇다면 내 인생의 봄날이란,,,,역쉬 정답처럼 바로 지금이구나... 울 딸 인생의 봄날은?


그래 감사하자... 기뻐하고... 맘껏 행복하자꾸나... 우린 축복의 삶을 살고 있다.... 적어도... 너와 나 우리는 말이다.. 사랑한다... 내 딸 김희소★


14.10.03 (금)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