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편지 #53
오울루 기숙사에 무사히 도착한 딸과의 짧은 통화가.. 나도 모르게 먼 나라 먼 땅에 사는 이 어미에게도 안식이 되었다면 울 딸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기나 하시었을꼬?
여행의 달콤함이야.. 여행 후 밀려드는 달콤한 잠만큼이나.. 그저 꿈결일 것이다.. 아직도 꿈나라일 희소에게.. 여성의 에너지가 얼마나 무궁무진하며.. 사고의 발전이 미래에 닿아 있음인지... 지구상에 사는 또 다른 종족 남성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에너지이며 비전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 여행을 통해서도 알아차렸으리라고 본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남자이고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성이다라는 말은 이미 오래전 낡은 이야기가 아닐까?
엄마가 여자여서 울 딸이 여성으로서 당당한 여성이 되어가고 있는 이즈음. 뿌듯하고 감동적이며... 끝없는 격려와 갈채의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사랑한다.. 멋진 딸 희소에게.
14.10.30 (목)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