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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eso Oct 21. 2023

중간점검

엄마의 편지 #55

 핀란드 생활을 시작한지 두 달 반 앞으로 돌아올 날짜 역시 그 즈음이 남은듯하구나.. 첨 기숙사에 어둑해 도착하여  무건 침묵과 침침한 환경이 얼마나 낯설고 어색했었더냐? 한데  이제는 낯선 여행지에서도 꿈꾸고 그리던 아늑한 침상이 그곳이 아니더냐? 하하하 인생은 무한대로 놀랍다.. 인생이란  끝없이 놀랍고  놀랍도다... 


 이즈음 중간점검이랄까? 그런 것에 대해서 좀 더 신중 한 검토와 채비가 필요할 듯싶다. 핀란드로 떠날 때의 맘의 자세 계획과  수정된 목포와 더불어 조금 더 미래를  위한 채비랄까?  무엇이든 말이다.. 중간점검이란 새론 맘을 갖게 할 수도 있고.. 스스로를 돌아다볼 계기가 될 것이다.. 사랑한다.. 울 딸 사랑한다만.... 어미가 살아온 날보다.. 거칠고 절박할지도 모를 청춘의 미래가...  염려이다.. 잘 헤쳐 나갈 거라 믿는다만....  좀 더 구체적인 계획들이 필요한 즈음이 아닌가 하여 또 기우 같은 염려를 쏟아 내었구나.... 힘내라... 사랑한다.. 멋진 하루~~~~


어젠 란딩이 넘 힘이 들어서... 엄마 완전 기절하듯 잠들어 버렸단다...ㅋㅋㅋㅋㅋㅋ



14.11.04 (화)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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