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편지 #8
완연한 가을 하늘아래 햇살은 따갑구, 바람은 서늘하다. 말알간 햇살 아래 신던 운동화를 빨아 널었다. 잠시 해바라기 하고 나면,, 말알간 햇살 머금은 운동환 또 얼마나 어여뻐질까나...
엄만 이런 순간이 행복하다. 맘먹은 대로 시간을 운용하고 예측한 대로 되는 일. 인생에서 위와 같은 마음일 수 있는 건 그다지 여러 가지가 아닐 수도 있다. 사람을 상대할 때나.. 시간과의 다툼이거나.. 예측불허의 인생이지.. 그중 예측이 가능한 인생의 거리 몇 가지란... 행복을 퍼올리는 마중물과도 같다. 우리 딸에게도 넉넉한 마중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음 한다.
언젠가 네가 못마땅하다 도래질하던..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어미의 소망에 대하여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인생이 너무 초라하지 않더냐구... 적어도 부자가 꿈의 전부인 사람은 되고프지 않다던.. 내 딸이 떠오른다.
부자란! 어쩜 하늘이 미리 정한 것인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늘 노력하고 있다.. 부자가 되는 꿈도 이루면서 내 딸에게도 결코 초라한 어미가 되지 않도록 늘 경계하고 분발하려 한다...
어느새 핀란드로 떠난 지 일주일이 지났구나. 사랑한다.. 내 딸!!!!!!!
14.08.24 (일)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