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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워커비 Dec 06. 2020

나고야항 최대 아쿠아리움은 어떨까?

JR패스 일본 철도 전국 여행 - 나고야편

 참고로 이번 글은 글이 거의 없긴 합니다.(사진위주) 아무래도 나고야에가서 하루만 반짝 있다가 도쿄로 갔기 때문인데요. 교토에서 평온했던 자전거 산책을 마친 다음날 다시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언젠가 교토를 갈 수 있다면, 꼭 다시 한번 묵고 싶네요.


 기차를 타고 나고야 역으로 향합니다. 간단하게 편의점 시락을 사서 탔습니다. 매번 기차에서 도시락을 먹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선반이 있었습니다. 


 나고야에 도착하면, 느끼는 것이 매우 큰 대도시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후로도 나고야는 가봤지만 넓은 도시 안에서 대로가 정비되어있고, 사람들이 번잡하게 섞이지도 않아서 쾌적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대중교통 비용이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나고야는 도쿄보다도 비싼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고야에서 원데이 교통패스를 구하여 돌아다녔는데, 하나에 850엔에 팔더군요. 나고야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려 곤란했는데, 서둘러 처음 일정인 나고향으로 향했습니다. 역에서 나오니 하늘이 개어 조금은 맑아져 다행입니다.



 나고야항의 공공 아쿠아리움으로 들어가는데 입장료가 1800엔 정도 하네요. 각 층 각 관마다 유명 인기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타임이나 쇼를 하는 타임이 정해져 있어 센스있게 맞춰 이동해야합니다. 특히 이 아쿠아리움의 인기 동물은 돌고래 이므로, 돌고래쇼 타임에 맞춰서 가기로 합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이 날은 아쿠아리움에서 찍은 GIF 이미지들이 많아 설명없이 몇장 붙이겠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거북이 어항은 좀 더 이색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개층 높이로 구성해서 위에서는 떠다니거나 바위위를 거니는 거북이들의 피딩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아래층에서는 물속을 헤엄치는 거북이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일반 어항을 지나오면 국내에서도 인기였던 흰돌고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사육사를 계속 쫓아다니면서 먹이를 받아먹으려 애교를 부리는 돌고래의 똑똑한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어린 아이 같습니다.



 흰돌고래를 지나오면 범고래들이 들어있는 어항에서 사육사와의 교감이 또 펼쳐집니다. 이역시도 가장 위층에서 펼쳐지는 쇼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더라구요. 아래층에서 잠시 구경하다가 본격적으로 관람석으로 가서 돌고래쇼를 구경합니다.

 

 지정석에 앉아 유쾌한 쇼를 보던 중 관중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찍어 보여주는데 활기차고 밝습니다. 아무래도 우중충한 하늘때문에 살짝은 우울감이 들수도 있는데 분위기가 밝아졌네요



 위에서 구경을 하다가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와 돌고래들의 장난을 지켜봅니다. 물 밖에서 묘기를 펼치는 돌고래들의 모습보다 물속에서 돌고래들의 장난을 보니 더 즐겁네요



 두시간여 아쿠아리움을 한참 구경하고, 나오다가 역시나 제일 인기가 넘치는 흰돌고래들로 굿즈를 파는 곳을 지나칠 수는 없었네요 ㅎㅎ 인형하나를 사서 나오고, 아쿠아리움 앞 나고야항을 구경합니다. 일본의 4대도시라고 하는데, 그에 걸맞는 항구의 크기에 감탄해 마지 않을 수 없었네요.



 아쿠아리움을 다녀오니 어느새 오후네요. 하루밖에 나고야에 없으니 빠르게 도심으로 이동해 포켓몬센터에서 또 인형하나를 줍줍...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특히 나고야에서는 장어덮밥이 유명한데요. 호라이켄 장어덮밥이라고 나고야의 가장 큰 백화점의 꼭대기층에서 장어덮밥을 시켰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아무래도 장어덮밥의 원조라고 해서 그런지 풍부한 장어덮밥덕분인지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다양한 방법으로 먹었습니다. 


 사진 상단에 있는 다양한 재료를 갖고 3,4가지를 조합하여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마지막엔 차를 말아서 먹는 것까지 남김없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고야의 명물 TV탑입니다. 도쿄타워도 그랬고, 홋카이도도 그렇고 전국 곳곳에 이런 방송탑들 덕분에 일본 곳곳의 풍경이 운치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고야까지의 여정을 짧게 마치고 다음날은 도쿄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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