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카카오뷰'
*본 아티클은 IT매거진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샵)' 대신 '카카오 뷰'를 도입한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수치상으론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카카오톡 가장 좋은 자리에 굳이 넣은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1. 포털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이목을 가장 먼저 끈 콘텐츠는 뉴스, 실시간 검색어인데요. 두 서비스에는 '편집자의 관점'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뉴스는 공정성 때문에 알고리즘을, 검색어 랭킹은 오직 검색량만 사용하기 때문이죠.
2. 카카오 조수용 대표는 '관점이 들어간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유저가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게, 뉴스 편집장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골라주는 '콘텐츠 편집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3. 크리에이터의 시대가 온 이유는, 수고롭게 만든 콘텐츠가 빛을 보게 되면 수익으로 돌아온다는 확신 덕분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 뷰 공간의 수익을 에디터, 생산자, 포털이 나눠 가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면 에디팅의 영역에 진출하는 능력자가 늘어나겠죠.
4. 지금까지 포털의 핵심은 뉴스와 검색 결과였습니다. 카카오의 의도가 적중한다면,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전달하려는 큐레이팅과 에디터가 대표하겠죠. 이렇게 카카오는 다음 세대의 포털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