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진 불빛 아래
숨을 고르고 있어
스치는 바람이 날 안아
멀리 떠밀어 가네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내 안에서 속삭여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발끝만 바라보네
너를 떠나려는 게 아니야
내가 나를 찾고 싶을 뿐이야
끝없이 번지는 이 밤의 끝에서
또다시 너를 부를 거야
저 너머의 밤이 날 데려가
빛과 어둠 사이로 사라져 가네
내 안의 나를 찾아 헤매는 동안
난 또 너를 그리워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