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픽사 스토리텔링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몬스터주식회사〉 〈몬스터대학교〉 〈업〉 〈카〉 등 픽사 20년 경력 스토리 제작자가 밝히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의 비법에 대한 책이다.
책의 저자나 스티브잡스같은 훌륭한 스토리텔러는 하늘이 점지해주고 타고나는 것 같긴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중간 이상의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준다고 보면 되겠다.
의사결정은 감정을 주관하는 우뇌에서 일어난 후, 좋은 결정을 했는지 가늠하며 좌뇌에서 합리화한다. 그러므로 팩트보다는 감정을 움직이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스토리의 힘이 중요하다.
1. 후크
- 관객이 마음을 8초 안에 사로잡는 후크, 관심을 끄는 일종의 맛보기 장치가 필요하다.
- 훌륭한 후크는 독특하고, 예측 불가능하고, 행동을 촉구하고, 첨예한 갈등을 일으킨다.
-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만약에"로 시작하는 질문 형태의 후크는 관객을 몰입시키는 훌륭한 방법이다.
2. 변화
- 고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변화"를 약속해야 한다: 변화된 미래를 보여주거나, 변화를 겪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3. 교감
- 고객이 누구인지, 메시지의 핵심에 있는 대상은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 스토리는 그 대상과 관련있어야 한다.
4. 진심
- 정서적 유대감을 다지기 위해서 신뢰, 솔직은 기본
- 교훈을 직접 제시하기보다 청중이 직접 스토리의 메시지와 의미를 찾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
5. 구조
- 시작-중간-끝이 명확해야 한다.
예. 2007년 스티브잡스의 아이폰 소개 프렌젠데이션
도입(평범한 세상, 해결해야 하는 문제): 시중의 모든 스마트폰은 전혀 스마트하지 않다.
전개(해결책을 찾는 과정): 애플의 스마트폰은 온갖 어려움과 진통을 겪으며 기존 스마트폰이 가진 문제를 해결했다.
결말(어떻게 성공했는지): 새 아이폰은 세상의 평범한 스마트폰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비전 제시
6. 영웅
- 청중은 영웅의 여정에 공감한다.
- 영웅은 전통적 의미의 영웅 뿐만이 아니라 역경에 맞서 주도적으로 싸우거나 역경과 관련있는 캐릭터면 된다.
- 완벽한 영웅은 쉽게 잊힌다. 약점있고 끊임없이 분투해야 한다.
7. 조연
- 기업은 조연, 청중은 주인공
-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길을 가도록 통찰력과 수단을 제공하는 멘토 역할을 해야 한다.
예. 고객이 건강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좋은 운동화를 제공하거나, 돈을 절약해줄 연비좋은 자동차를 제공하거나
- 멘토뿐만 아니라 동료도 될 수 있다.
8. 혁신
- 좋은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을 독려하기 위해 '혁신'을 격려하는 기업 문화가 필수
9. 영감
- 영감은 마냥 기다려서는 안된다. 몽둥이를 들고 영감을 찾아나서야 한다.
- 매일 글을 쓰고, 글을 읽자
- 글쓰기에서 가장 힘든 시간은 처음 10분이다. 30분 정도 짧은 시간 안에 글을 쓰자.
- 처음에는 생각나는대로 쓰고, 그 다음은 그 순간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글을 다 쓰면 검토, 수정하며 새로운 영감을 찾자.
- 뼈대를 잡고 써도 좋고, 일단 연상되는대로 막 써도 좋다. 양쪽 성향을 모두 개발하자.
- 짦은 문장, 긴 문장을 섞어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자. 형용사와 부사는 절제해야 한다. 독자가 무엇을 느껴야 할지 직접 말하지말고 문장으로 유혹하자.
- 글의 분량을 절반으로 줄여보자. 대부분 글을 지나치게 길게 쓰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