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제대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보기 힘들 정도다. 실적은 하향세에, 개발 건은 모두 밀리고 있다. 그래도 이 회사에서 보낸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스스로 열심히 고민하고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1년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업무 태도를 적어본다.
일을 하다 보면 이 일 왜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들면 다행이다. 목적은 잊고 디테일에 집중하다 보면 산으로 가는 일이 허다하다. 항상 이 일을 왜 하는지 잊지 말고 목적에서 멀어지지 말자. 접근 방식은 항상 골대로 가기.
+ 하지만 대기업은 위에서 why가 내려오고 실무자는 실행안만 신경 쓰면 되었는데 작은 회사의 중간급?으로 일하다 보면 어떤 목적으로 일해야 하는지 스스로 정의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보니 연습이 좀 더 필요하다. 제한을 두지 말고 top-down, bottom-up 다 써가며 열심히 머리 굴려보자.
전략의 기본은 문제 상황을 파악해서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놈의 회사는 이런 식으로 접근하기엔 문제가 투성이다. 데이터를 볼 때도, 누군가의 제안도 문제를 찾기보다는 되는 방향으로 바라보고 어떻게든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피드백하기
이직하고 크게 반성한 점 중 하나가 “내가 진짜 공급자적으로 생각했었나”였다. 이 메시지를 누가, 어떤 상황에서 받는지 부터 생각을 시작하면 좋은 결론이 나오더라.
이 세 가지만 지킨다면 성장뿐만 아니라 일잘러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잊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