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변기에게 내어주다
나는 핸드폰을 깨끗하게 잘 쓰는 편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다만 핸드폰을 망가뜨린 적이 몇 번 있는데
모두 다 침수였다!!
어제도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방수의 시대이다
내 핸드폰은 나오자마자 구입한 최신 핸드폰이다
이제 6개월도 아직 안된 따뜻한 놈이다
하지만 방수기능이 불과 반나절밖에 안 간다
반나절 후에 액정이 나갔다 ㅡㅡ^
너무 열이 받아서 쉽사리 내리지 않는다
물론 나의 잘못이지만 방수잖아!!!!!
방수면 방수답게 역할을 해야지
왜왜왜 왜!!!!! 액정이 나가냔 말이다!!!!
아 열받아!!!!!!!!!!!!!!!!!!!!!!!!!!!!!!!!!!!!!!!!!!!!!!!!!!!!!!!!!!!!!!!!!!!!!
나의 이 화를 큰 아이가 위로를 해줬다
`아빠 괜찮아 나는 벌써 2번이나 떨어뜨려서 액정 깨뜨렸는데
아빠는 첫 번째잖아`
순간 웃음이 나오며 뭉클하며 민망했다
웃음 - 자기는 2번이고 난 1번이니 괜찮다고 한다
뭉클 - 이제 아빠의 기분을 느끼고 만져준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첫째 ㅜㅠ
민망 - 아이처럼 그냥 넘어가면 될껄가지고 화를 묵상한다 어리석게도..
속이 상할 땐 어떡해요?
아이처럼 훌훌 털어버리세요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괜찮아요 그럴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