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로만 존재하기

by 피렌체서점


오늘의 다짐


오늘 나는,

세상이 붙여준 이름표들을 떼어냈다.

'착한 딸', '성실한 동료', '속 깊은 친구'…


그럴듯한 이름들 속에,

진짜 나는 없었다.


잠시 이름 없이, 그냥 '나'로만 존재하기.

오늘 나의 첫 번째 자유는 바로 이것이다.



나를 위한 럭키 메시지


오늘, 세상이 나에게 붙여준 역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가만히 내려놓아 보세요. 잠시 아무 역할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나의 진짜 이름은 나만이 불러줄 수 있으니까요.



피렌체 기록


며칠 전, 단골 카페에서 사장님이 나를 보고 "늘 드시던 걸로 드릴까요?" 라고 물었다. 편안함과 동시에 숨이 턱 막혔다. '늘 먹던 것'으로 정의되는 내가 낯설었다. 어쩌면 나는 매일 다른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일지도 모르는데. 그 작은 순간이 내게 붙어있던 수많은 꼬리표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늘 하던 대로' 속에 자신을 가둘까. 그 안정감에 기대어 새로운 내가 될 가능성을 스스로 외면하는 건 아닐까. '늘 같은 나'라는 역할부터 내려놓지 않으면, 내 안의 다른 나를 영원히 만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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