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누가 할 줄 몰라서 안 하고 있니? 자본이 있어야 하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진 게 없으니까 직장 생활하는 거 아니야아~ 정말 많이 듣고 정말 많이들 하는 말이죠.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도 뇌에서는 '실패하면 이제 다시 못 일어나는 거 알지?'라는 감정을 만들고 두려움을 딱 띄워주면서 변화 없이 현재 그대로 살게 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래의 사례들을 보며 같이 마인드를 바꾸는 시동을 걸어보는건 어떤가요? 사업은 돈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 즉 아이디어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것을.
오늘은 자기계발서로 워낙 유명한 책인 1937년 나폴레온 힐의 저서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의 내용 중 아이디어가 어떻게 재화로 바뀌어 가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기업들이 어떻게 탄생했고 제품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작성해 놓은 부분을 요약/공유하고 함께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1. 3M에서 근무하던 화학자 스펜스 실버는 우연히 접착력이 떨어지는 접착제를 만들어냈지만 실패한 제품 창고에 처박혀있었다.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았지만 3M 테이프 개발부서의 아서 프라이가 관심을 보였고 그는 성가대 연습할 때 자기 불러야 할 파트에 쪽지를 끼워두었는데 쪽지들이 쉽게 아래로 빠져나오곤 했다. 그때 실버가 발명한 떨어지는 접착제를 종이에 붙이자 잘 붙기도 하고 떼기도 쉬웠다. 이것이 바로 세계에서 잘 팔리는 쪽지 '포스트 잇'의 발명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더 상상력과 인내심이 필요했다. 마케팅 부서에서는 최초 네 곳의 도시에 시제품을 출시했는데 결과는 재앙이었다. 누가 메모지를 돈 주고 산단 말인가? 이 프로젝트가 폐기되기 전 제프리 니콜슨과 조지프 레이미의 상상력이 가미 되었는데 사무실에서 사용해 보니 너무 편리하여 판매가 될만한 지역의 사무실들을 일일이 방문하여 포스트잇을 나눠주었고 곧 구매로 이어지게 되어 현재 메모지의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2. 스위스의 등반가 게오르그 데 메스트랄은 개를 데리고 사냥을 종종 가는데 집에 돌아오면 숲에서 딸려온 잡풀들이 그와 개의 몸을 온통 뒤덮고 있었다. 풀에 작은 갈고리 같은 것이 있어서 모, 천재질에 잘 달라붙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물건에 작은 갈고리들을 부착해서 원하는 곳에 달라붙게 할 순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웃어도 그는 자신을 믿고 행동했고 마침에 프랑스 한 직물회사가 그가 바라는 것을 만들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 결과 '찍찍이'가 탄생했다. 처음엔 대량생산이 어려웠으나 우연히 적외선 아래에서 나일론에 박음질하면 자연적으로 미세한 갈고리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았고 경제적으로 제조가 가능해졌다. 그 이름은 한쪽 면은 벨벳처럼 부슬부슬했고 다른 쪽은 뜨개실로 뜬 직물 같아 벨벳에서 '벨'을, 프랑스어로 뜨개질을 의미하는 '크로'를 따서 '벨크로'가 만들어졌다. 벨크로는 스위스 등산가를 거물 사업가로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3. 토머스 스템버그는 자신의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는 고객들의 모습을 관찰하곤 했는데 그런던 중 영감이 번뜩였고 다른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레오칸을 설득해 슈퍼마켓 컨셉의 사무용품점을 열었고, 1986년 첫 가게를 오픈했다. 그것이 바로 '스테이플스'다. 1989년 두 사람은 기업 공개를 했고 10년 후 스테이플스는 1천 개 이상의 지점을 두고 7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기업이 되었다.
4. 샘월튼은 생활용품들과 일반 상품들을 소매로 팔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깔끔하고 밝은 인테리어를 강조하고, 셀프서비스 개념을 도입하고, 쇼핑카트가 지나갈 수 있도록 통로를 넓히고, 가게 앞쪽에 계산대를 설치했다. 그리고 제조업자들로부터 직접 물건을 들여오기 시작했으며 충실하고 근면, 친절한 직원들에게 가족이라고 표현하면서 수익을 분배하는 정책을 폈다.
1962년 그는 이 아이디어와 상상력 몇 가지를 더해서 새로운 형태의 가게를 개장했는데 이것이 바로 '월마트'이다. 기본 마법은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다는 것이고 또 다른 마법은 교외의 대형 할인점을 친근한 시내 가게처럼 느끼게 만든 것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월마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탑 글로벌 기업 월마트는 2022년 현재 전 세계 매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5. 데이비드 골드는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주류 상회를 운영했는데 진열된 물건에 99센트라는 가격표를 붙이면 어떤 할인 가격보다 상품이 잘 팔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모든 물건을 99센트에 파는 '99센트 백화점'을 열었다. 그는 저렴한 상품 혹은 할인 상품을 공급해 줄 업자들을 찾아 나섰다. 그는 철물에서 스타킹, 세제, 자동차 오일, 그릇, 화장품, 전자제품, 장난감, 통조림, 냉동식품, 쿠키, 과일 등 5천 종 이상의 다양한 물건을 확보해 99센트에 팔았고 수익까지 냈다. 1982년 상점을 열기 시작하여 2003년 무렵 142곳의 가게를 보유하고 <포브스> 400대 부자 목록에 올랐다. 그의 개인 자산은 6억 5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위 사례들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혹시 이런 생각을 또 하셨는지도 모르겠네요.
- 에이 이미 알고 있는 건데요 뭘..
- 그때는 기회가 많았던 시기잖아요..
- 사업하면 좋죠! 근데 자본금이 있어야 뭘 하든지 하죠.
- 지금 세상에 뭘 하려고 해 봐도 이미 돈 될만한 건
다하고 있다고요!
- 디지털 시대와 그때는 다르다고요!
그때 당시에 발명가, 기업가(처음부터 기업가는 아니었습니다.)도 아무런 정보도,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상황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와 상상력 그리고 아이디어를 파는 사람의 조화가 어우러져 막대한 부를 일군 스토리가 시작된 것입니다. 과거에도 불평만 했던 사람들은 아무것도 해보지 않았기에 아무것도 이뤄 낸 것이 없었습니다. 지금의 현재가 과거가 되었을 때 '아 그땐 정말 기회가 많았었네?'라고 또 생각만 하실 건가요? 오래전 책 이야기라 그런지 잘 와닿지 않는다면 요즘 우리가 잘 아는 거대기업 초창기 사진 보실까요?
- 시애틀의 스타벅스 1호점
- 사업초기 아마존 사무실
무슨 일이든 시작은 단순하고 미약해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확고한 목표와 목표를 이루겠다는 열망, 끊임없는 노력이 지속되면 나중에 아이디어는 점점 스스로 힘을 지니고 거대해져서 모든 저항을 쓸어버린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뇌는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당신의 잠재력이 깨어날 수 있도록 당신에게 계속해서 이야기 해주십시오. "나는 무엇이든 해낼 용기가 있다. 나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