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이어파파 Sep 19. 2023

근무시간 중에도 휴대폰 없이는 못 사는 세상

feat. 직원관리

미국 브랜드 인지도 조사기관인 Reviews.org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하루에 평균 144번 핸드폰을 확인한다. 이는 2022년 1월에 발표된 마지막 핸드폰 사용 조사 때보다 58%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핸드폰 사용 시간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조사는 미국인 하루 평균 핸드폰 사용 시간은 4시간 25분으로서 이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수치이다. 그만큼 우리는 핸드폰 없이는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 출처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한 편의점에 들어갑니다. 핸드폰을 보고 있는 알바생, 그래도 들어오는 손님에게 인사는 해줍니다. 상품 바코드를 찍을 때도 눈길은 핸드폰에 가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나갈 때 '안녕히 가세요~!'라고 크게 인사해 줍니다. 물론 눈은 핸드폰을 보면서 말이죠.


예를들어 하루 잠자는 시간을 8시간으로 빼고 나면 실제 눈을 뜨고 활동하는 시간은 16시간입니다. 그중에서 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핸드폰으로 하루에 소비하는 시간이 무려 25%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시간에 핸드폰을 보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개인의 자유니 까요. 다만 근무 중인 직원이 근무시간에 핸드폰을 계속해서 본다면 이건 근무시간 중에 다른 것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핸드폰으로 관련된 일을 찾아볼 수도 있으니 근무를 하는 것이라 보아야 하는 것일까요?



이처럼 핸드폰이 현대인의 생활에 매우 밀착하게 들어오고 코로나를 겪으며 더욱더 핸드폰에 의존하는 생활이 일터에서까지 이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뱅킹, 쇼핑, 주식부터 각종 정보 검색 커뮤니티 사이트 등등 모든 것들을 핸드폰에서 할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어떤 매장을 가면 핸드폰을 아예 보지 않는 매장도 있고요. 어떤 곳은 브랜드 매장이어도 직원들이 앉아서 핸드폰만 보느라 바쁜 곳들도 있습니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일하는 시간이 생산성이 있고 또 고객을 만나는 접점에 있는 유통, 쇼핑, 식당 등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핸드폰 사용이 절제 있게 해야 됨은 당연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요?


1. 일단, 사장님부터 핸드폰 사용을 하지 말아 주세요. - 아니 저는 거래처 연락도 많이 오고 핸드폰을 안 쓸 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왜 인스타는 보세요? 업무용이 아닌 단순 게임, SNS 등 업무와 무관한 휴대폰 사용이 결국 직원들에게도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게 해주는 격입니다.


2. (매장직의 경우) 휴대폰 사용이 필요한 경우 지정된 휴게시간에만 별도의 직원 휴게장소나 외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얼을 만들어 봅시다. 그렇다면 고객들 앞에서 버젓이 휴대폰을 들고 키득키득하며 제공해야 할 서비스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지요.


3. 면접 볼 때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명시를 해주세요. 근무시간에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요. 그 부분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합격했다 하더라도 일을 한다고 하지 않겠지요. 면접 볼 땐 '어~ 어~ 편하게 해 편하게!' 그래놓고 나중에 '야 편하게 하란다고 진짜 니가 사장처럼 하냐?'라고 하는 순간, 앞뒤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일 뿐입니다.



인간은 멀티태스킹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단지, 머릿속에서 화면이 왔다 갔다 하면서 마치 두 가지 일을 하는 착각을 본인이 할 뿐이지 사실은 엄청난 에너지 소모와 함께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핸드폰을 수시로 보면서 고객들이 하는 말이 제대로 들릴까요?, 고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먼저 나서서 행동할 수 있을까요? 밀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고객들이 감동하는 시대입니다.


만일 작은 핸드폰이 아니라 만화책을 들고 일을 하다가 손님이 오면 집어넣는다고 상상을 해보세요. 아니면 게임기를 하다가 손님이 오면 하던 것을 멈추고 응대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핸드폰은 왜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너무나도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있어서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급 레스토랑에서 종업원 분들이 휴대폰을 고객들 앞에서 사용한 걸 본 적 있으신가요? 갈수록 심해지는 휴대폰 사용시간과 만지는 횟수가 기사화가 되고 생산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을 키워나가고 내가 없을 때도 매장이 원활하게 운영되게 하려면 적절한 응대 메뉴얼과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시기를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업하며 글을 쓰는 파이어파파였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좋은 상권에 비씬 권리금 주고 장사하는게 맞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